갇혀있던 셔틀콕, 자유롭게 훨훨~
자유를 꿈꾸는 젊은 작가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줬다.
이응노의 집은 지난 8월 29일과 9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창작스튜디오 제9기 입주작가 김윤호와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 ‘우주선을 날려보자!’를 진행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과 놀이를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아 6명과 초등학생 7명, 보호자 10명 등 23명이 참여했다.
김윤호 작가는 “셔틀콕은 제한된 코트 안에서 움직인다. 하지만 난 더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그래서 우주선으로 꾸며 날려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참여자들에게도 “작가 혼자가 아닌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미술이 있다”며 “아이들이 물감을 가지고 노는 것만도 의미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이응노의 집에 온 김윤호 작가는 “자전거를 타고 길을 따라다녔다. 3D 프린터를 사용하러 충남도서관에도 자주 갔다”며 “수풀이 많아서 좋았고, 한적해서 더 좋았다”고 홍성에서의 지난 시간을 전했다.
11월 결과보고전에 관해 묻자 “처음 이곳에 올 때 생각과는 180도 달라졌다. 자유로운 이미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올해 유독 많았던 여치, 작업실을 찾아온 청개구리 등 도시에서 못 보던 자연과 곤충이 준 생각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윤호 작가는 쉐마미술관 ‘비스듬한 경계’(2020), 도지호미술관 ‘만행-시무애무’(2024), 청주시립미술관 ‘어차피 이정표대로 가도 거긴 안 나와’(2025)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국내외 레지던시와 개인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세계를 확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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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포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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