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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말&] 좋은 음식, 예쁜 풍경···이만한 힐링 있을까요?

노진호 기자입력 2026.10.04 09:15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 것만큼 ‘쉼’도 중요하다. 홍성신문은 월 1회 ‘주말&’ 연재를 통해 독자들의 여가를 돕고자 한다. 여러분의 여가가 그저 비어 있는 시간이 아닌 채워지는 시간이길 바란다. <편집자 주>

‘거북이마을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에만 오후 2시에 문을 연다.
‘거북이마을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에만 오후 2시에 문을 연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쉬는 날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계절, 홍성군청에서 자동차로 15분이면 닿는 괜찮은 장소가 있어 추천한다. 그곳은 바로 ‘거북이마을카페’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아홉 가지 보물을 품고 있는 아늑하고 정겨운 마을”이라며 ‘거북이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거북이마을은 생산·가공·체험·관광이 합쳐진 마을로서 현대의 아이들에게 좋은 배움터가 되고 있다. 2013년에는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거북이마을은 담양전씨 종갓집 대대로 내려오는 보리고추장, 석천하유도, 전통상여, 약천초당 등 다양한 역사적 자원이 남아있어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전통 자원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췄다.

이미 홍성의 명소 중 하나인 거북이마을에 또 하나의 가볼 만한 곳이 문을 연 건 지난 7월의 일이다. 마을에서 운영하다가 중단됐던 카페를 이영숙 매니저가 다시 해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매니저는 기존 시선을 많이 활용하며 부족한 것을 보완해 재오픈했다.

이영숙 매니저는 홍성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한 오가피를 활용한 프리미엄 와인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조선행도가’의 운영진 중 하나인 조선행 공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의 부인이다. 이런 인연으로 조선행도가 유은경 대표도 카페에 자주 나와 일손을 거들고 있다.

건강한 피자에 깔끔한 오가피 콤부차 추천!

거북이마을카페의 시그니처는 △거북이빵 △오가피 콤부차 △TV발효샐러드 등이다. TV는 Turtle(거북이)과 Village(마을)의 약자다.

거북이마을카페는 전기 화덕에서 갓 구워낸 피자를 내놓는다. 고르곤졸라, 마르게리따, 콤비네이션 등의 종류가 있으며, 얼마 전 한우매콤불고기피자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해물·크림 파스타와 샐러드빵,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쌍화차·대추차·오가피차·생강차 등의 전통차, 팥·망고 스무디와 콜라, 사이다 등도 판매한다.

특히 거북이마을카페는 좋은 식재료만을 쓰고 있다. 피자에 올릴 바질 묘목까지 심어 기르고 있을 정도다. 취재를 위해 방문했을 때 오가피 콤부차와 한우매콤불고기피자, 거북이빵, 쌍화차 등을 맛볼 수 있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라는 말이 그저 진부한 표현만은 아님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거북이마을 전병환 마을운영위원장은 “이 마을은 2000년 홍성군 최초 구제역 피해를 당한 곳이다.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까를 고민하다 ‘마을 만들기’ 사업에 도전한 것”이라며 “이후 친환경 학교 급식까지 하며 안정되는가 싶었지만, 팬데믹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이전 등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 운영 재개는 마을을 다시 살리려는 노력 중 하나다.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북이마을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에만 오후 2시에 문을 연다. 주문·예약 등은 전화(070-4177-9779)로 하면 된다.

거북이마을카페의 시그니처는 △거북이빵 △오가피 콤부차 △TV발효샐러드 등이다.
거북이마을카페의 시그니처는 △거북이빵 △오가피 콤부차 △TV발효샐러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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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호 기자

문화·레포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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