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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호국원, 충남 과학고 유치! 우리 힘 한번 모아봅시다

홍성신문 기자입력 2026.09.28 07:50

지금 우리 홍성에 큰 기회가 두 개나 한꺼번에 찾아왔습니다. 하나는 '충남권 국립호국원'을 가져오는 일이고, 또 하나는 내포에 '충남 과학고등학교'를 세우는 일입니다. 둘 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린다고 남이 챙겨줄 리 없는, 우리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매달려야 할 큰일들입니다.

먼저 호국원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호국원이 들어서기에 우리 홍성만한 데가 충남에 또 어디 있겠습니까? 예부터 나라가 어려울 때 제일 먼저 들고일어났던 동네가 바로 이곳입니다. 홍주의병 정신이 남아있고, 수많은 애국지사, 유공자 어르신들의 넋이 서린 충절의 고장이 다른 데도 아닌 우리 홍성입니다.

그 위치도 금마면 봉서리 일대에 24만평 넘게 딱 준비되어 있습니다. 1만기 들어앉고 나중까지 넓혀 쓰기에도 아주 넉넉합니다. 무엇보다 동네 주민분들께서 "우리 마을로 오라"며 기꺼이 손을 들어주고 계십니다. 아무리 좋은 국가 시설도 동네 사람들이 반대하면 못 들어오는 법인데, 여건이며 주민들 마음이며 이미 딱 맞아떨어져 있습니다. 호국원이 들어서서 홍주읍성이나 독립운동 유적지랑 딱 연결되면, 홍성은 충남에서 제일 으뜸가는 보훈·역사 공부방이 될 게 확실합니다.

지금 부여 쪽이랑 경쟁이 매섭다고 합니다. 보훈단체 어르신들이 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도 하시고 군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고 계신데, 구호만 외쳐선 안 됩니다. 왜 홍성이 최적지인지 길은 얼마나 편한지, 땅값은 얼마나 절약되는지 딱 부러지게 자료 만들어서 보훈부를 설득해야 합니다. 출향 언니, 오빠, 동생들까지 힘 다 모으고 군민 서명도 대대적으로 벌여야 합니다.

그리고 내포 과학고 문제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원래 KAIST 영재학교를 세우기로 협약까지 맺어서 다들 기대가 컸는데, 이재명 정부의 방침이 바뀌면서 원래 있던 고등학교를 영재학교로 바꾸는 쪽으로 틀어졌다고 합니다. 답답하다고 옛날 약속만 붙잡고 울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판이 이렇게 바꼈으면 우리도 머리를 써야 합니다. 공주에 있는 충남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된다면, "그럼 원래 있던 과학고는 도청이 있는 내포로 옮겨오거나 새로 지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내포신도시, 도청 들어온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정주 여건이나 아이들 교육 환경은 성에 차질 않습니다. 여기에 과학고 하나 딱 들어서면, 잘하는 학생이랑 선생님들 들어오지, 학부모들 이사 오지, 내포 산업단지나 충남대 내포캠퍼스랑 엮여서 우리 동네 교육 수준이 싹 달라집니다. 충남도나 교육청이 영재학교 결정짓기 전에, 우리가 먼저 ‘내포 과학고’ 카드를 확실하게 내밀어야 합니다.

이 큰일 두 개가 어디 군수 한 사람, 국회의원 한 사람 힘으로 되겠습니까? 여당이든 야당이든, 군청이든 의회든 편가르지 말고 손잡아야 합니다. 시골에 있는 군민도, 타지에 나간 출향인도, 지역 언론도 너나 할 것 없이 한뜻으로 소리를 내야 합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옛말이 딱 맞습니다. 머뭇거리다간 호국원도 뺏기고, 과학고도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끝납니다. 하지만 우리 군민들이 하나로 딱 뭉쳐서 덤벼들면, 이번 일은 우리 홍성이 크게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충절의 고장 홍성에는 국립호국원을! 내포에는 자랑스러운 과학고를! 누가 거저 쥐여주는 선물은 없습니다. 우리가 한목소리로 소리 치고 움직여야 우리 몫이 됩니다. 우리 홍성 사람들, 힘 한번 제대로 모아봅시다!

📝
홍성신문 기자

사설·칼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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