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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폴리텍, 이주배경 주민 직업교육 눈길

홍성신문 기자입력 2026.09.22 09:56
충남폴리텍의 이주배경 직업교육 참여 학생들. 사진=충남폴리텍
충남폴리텍의 이주배경 직업교육 참여 학생들. 사진=충남폴리텍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교육생들이 한 교실에 모여 한국어로 수업 내용을 두고 의견을 나눈다. 교육 초반에는 주로 각자의 모국어로 대화했지만, 중반에 접어들면서 다른 국적의 동료들과 한국어로 이야기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학장 조춘남·이하 충남폴리텍)의 이주배경 구직자 직업교육 현장이다.

충남폴리텍은 2024년 다문화청년특화과정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째 이주배경 주민 대상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와 직업기술을 함께 배우며 국내 생활에 적응하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그동안 교육생 가운데 4명이 귀화 시험에 합격했다.

교육과정은 한국어·한국문화와 CAD(컴퓨터 활용 설계), 설비 분야 기술교육으로 구성되며, 산업안전과 직업 이해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일상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직업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연계하고 있다.

한국문화 특강에는 교육생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궁금했던 내용을 반영한다. 교육생들의 의견을 듣고 특강 주제를 정하며, 수업 중 나온 질문도 다룬다. 자신이 경험한 일과 수업 내용을 연결해 한국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춘남 학장은 “처음에는 필리핀 출신 교육생을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3년간 교육을 이어오면서 다양한 국적의 이주배경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발전했다”며 “교육생 각자의 필요를 세심하게 살피고, 이들이 한국어와 직업기술을 함께 배우며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석 이주배경 구직자 직업교육과정 지도교수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교육생들을 지도하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교육생들이 한국 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국어와 기술을 수월하게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는 오는 10월 1일까지 2027학년도 2년제학위과정 수시1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디지털기계시스템과, 에너지설비과, 전기과, 전기자동차과 등 4개 학과이며, 자세한 사항은 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남폴리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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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신문 기자

교육·청소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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