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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아파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몸이 건강한데 왜 신장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장은 기능이 절반 이상 떨어질 때까지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더라도 신장 질환은 서서히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는다면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만성콩팥병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고, 혈압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며 적혈구 생성
햇살 등산학교 지리산 원정대 아시나요?
지리산 종주, 이 얼마나 벅찬 말인가!산 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 말을 듣는다면 설레지 않을 이가 없을 터.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 어머니의 산에 들고싶은 이들이 어디 한 둘일까? 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거나 나중을 도모할 뿐이리라. 길고 험한 산길을 걷기 위해선 결연한 의지와 굳센 마음가짐, 실천이 필요하다. 3일치 식량과 산행 장비를 커다란 배낭에 넣고 이 험한 산길을 걸은 아이들이 있다. '햇살 등산학교 지리산 원정대'다. 홍동초 6학년, 홍동초를 졸업한 중학생 30명의 학생과 아이들을 이끌 이끔이 6명, 학부모 3
‘우리 마을 쉰들러’ 이야기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바느질집으로 불리던 장재연 할머니가 살았다. 6년 전 93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지만, 우리 마을로 시집와 한평생 한복 짓는 일을 하시며 4남매를 키우셨다. 이 할머니에게는 몇 가지 일화가 있다.갓 시집온 새댁 시절, 당시 마을 처녀들은 대부분 학교를 가지 못해 한글을 배우지 못했다. 서부 판교리에서 야학을 하셨던 친정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할머니는 이를 안타깝게 여겼다. 그래서 낮에는 농사 일을 하고 밤에는 사랑방에 모이게 해 한글을 가르치며, 처음에는 ‘ㄱ, ㄴ, ㄷ, ㄹ’부터 쓰게 하고 따라 읽도록 했다.그
우리동네 생활사투리-302 “꾀나”
-이니: 땡볕이서 옥수깽이 딸라니께 금방 꾀나느먼, 잠꽌 원두막서 자구 올팅게 못본척 혀.-저니: 그러거나 말거나. 하여간 나는 꾀허다가 잘뭇된 사람 여럿 봤으니께 뭐라구는 뭇혀.는 ‘꾀를 부린다’는 뜻이다. ‘꾀’는 일을 잘 꾸며 내거나, 해결해 낼 수 있는 묘한 생각이나 수단을 말한다. ‘요령, 계책’을 뜻하기도 하며, 일상생활에서 임기응변이나 자기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모든 행동을 포함한다.‘꾀나’는 ‘부리는 사람’과 일을 ‘하는 사람’ 양쪽에서 모두 쓸 수 있는 말이지만 의미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일
아름다운 홍성 - 이응노 생가
또 뒤집힌 내포어린이병원···세브란스서 단국대로 선회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건립 중인 내포어린이병원의 위탁운영기관을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변경했다.충남도는 지난 20일 내포어린이병원 위탁운영기관으로 단국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 협의해 온 연세의료원 측이 경영상 이유로 위탁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 협의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착공식 당시에는 세브란스병원과의 협력이 전면에 부각되면서 수도권 대학병원이 병원을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결국 경영성과 운영 여건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넘지 못했다.박 지사는 “불가능한 문제에 매
학폭 기록, 언제까지 남아있나
‘학폭(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폭행, 협박, 명예훼손, 모욕, 강제적 심부름,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폭력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구체적인 학폭의 범위와 심의 절차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다.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는 학폭 가해학생에게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1호), 피해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보복행위 금지(2호), 교내봉사(3호), 사회봉사(4호),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5호), 출석정지(6호),
김제서 홍성으로, 매주 떠나는 부부의 행복 나들이
전북 김제시에 사는 조효동(63)·김혜성(60) 부부는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홍성 희망장터를 찾는다.부부가 희망장터에서 꽈배기와 음료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2024년 11월부터다. 홍성으로 향하는 토요일 아침은 누구보다 분주하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장터에 필요한 물품을 꼼꼼히 챙긴 뒤 오전 5시 30분께 집을 나선다. 고속도로를 달려 홍성에 도착하면 오전 7시가 조금 넘는다. 장터에서 함께 하루를 보내고 오후 3~4시가 되면 다시 김제로 발걸음을 돌린다.조효동 씨의 고향은 대전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공주에서 생활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