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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말&] 들어는 보셨죠? 읽어도 보세요~
날씨가 서늘하고 하늘이 맑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봄에는 너무 설레서,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책과 친해지지 못했다면, 책장을 펼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무엇을 읽을지 고민 중인 독자 여러분을 위해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좋은 소설’ 두 편을 골라봤다.이문열 ‘사람의 아들’첫 번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역작, 한국 문학계를 상징하는 베스트셀러 ‘사람의 아들’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입대 전 써놓았던 원고를 이후 장편으로 개작해 1979년 출간한 것으로, 당시 엄숙주의가 강하던 문학계에 새로운 문법의 등장과도 같은 사
우리동네 생활사투리-307 “뻐그려”
-이니: 뒷마을에 초상났다매? 거기 가서 저녁 먹자구. 그니께 선약 있으믄 뻐그려.-저니: 나두 그러구 싶은디, 첫사랑 애인이 별다방서 만나자구 헌게 오늘이라, 뭇가.는 ‘어기다’의 뜻이다. ‘어기다’는 의미상으로 규칙, 명령, 약속, 시간 따위를 지키지 않고 거스르는 모든 행위를 나타내지만 ‘뻐그리다’는 주로 ‘약속’과 관련되어 쓰인다.‘뻐그려’는 상대방에게 은근히 ‘파약(破約)’을 권유하는 형태의 말로, 그리 중요하지 않거나 대수롭지 않은 사소한 약속을 깨라고 부추기는 말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식사를 제안했는데,
방 한 칸에서 시작된 벽계리의 변화
벽계리에 처음 미군부대가 들어선다고 했을 때만 해도 주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벽계리는 조상 대대로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온 마을이었다. 몇몇 성씨가 대대손손 집성촌을 이루었고, 이웃집 숟가락 숫자까지 알 만큼 서로의 사정을 훤히 알고 지냈다. 마을 사람들은 한 가족처럼 오순도순 살아왔다. 그런 마을에 군부대라는 낯선 시설이 들어온다고 했다.‘앞으로 우리 마을이 어떻게 변할까.’ 처음에는 막연한 불안감이 앞섰다. 소문은 현실이 됐고 미군들이 들어오면서 벽계리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마을의 변화를
화첩기행 57
- 도솔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내포문인화연구회 회장
선거 앞둔 명절 ‘불법 현수막’ 기승
추석 명절을 맞아 도심 곳곳에 불법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도시미관 훼손과 행정기관의 단속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내년 3월 3일 예정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이 교차로와 횡단보도 주변 등에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담은 현수막을 잇따라 게시하면서 선거를 앞둔 사실상 홍보성 현수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연말 예정된 홍성군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도 출마 예정자들의 현수막 게시가 이어졌다.명목상으로는 추석 명절 인사지만, 현수막에 출마 예정자의 사진과 이름이 크게 표시돼 있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이제는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홍성남자단기청소년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권오조(20) 학생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만의 꿈을 찾고, 한 걸음씩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권오조 학생은 지난 8월 ‘장혜선 가정밖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5월, 예산경찰서의 인계로 쉼터에 입소한 권오조 학생은 가정에서 경험한 심리적 어려움과 외부와 단절된 생활로 인해 사회성과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쉼터에서 선생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을 받으며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아갔고, 자신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은공일기 18
“찾아와 주니 고맙죠”···서부 이동복지관
서부면 주민들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서부면이동복지관이 지난달 29일 서부면 상생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동복지관은 복지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개 봉사단체와 기관이 참여해 네일아트, 커피, 빵, 청력검사, 이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부면 중촌마을 오현수(74) 씨는 “농촌 노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이동복지관에 다 있는 것 같다”며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는 것으로 큰 도움이 되고 고맙다”고 말했다.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