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신문 › 기획·특집
계획에 머물지 않고 실행으로 보여준 홍성군에 감사드리며
취임하신 지 몇 달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사이 보여주신 행보에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조용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글을 쓴다.지난 9월 14일, 학생전용 통학버스 도입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학부모들뿐 아니라 각 학교 관계자, 군청과 교육지원청 실무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형식적인 보고회가 아니었다.등하교 시간은 물론 야간자율학습 이후 하교 시간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노선과 운행 시간을 함께 짜보자는 취지였고, 실제로 학부모들이 낸 세세한 의견들을 군청에서 상당 부분 수용해주기로 했다. 탁상공론으
은공일기 17
“평화 찾아 홍성에 왔습니다”···10년째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신세
중동에 위치한 시리아는 서쪽으로 지중해와 맞닿아 있고, 북쪽으로 튀르키예, 동쪽으로 이라크, 남쪽으로 요르단, 서남쪽으로 레바논·팔레스타인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수도 다마스쿠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지난(42) 씨는 시리아 최대 산업도시인 알레포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서 살았다. 시리아 북부에 위치한 알레포는 수도 다마스쿠스에 이어 시리아 제2의 도시이자, 오랜 세월 중동의 중요한 상업·교통 중심지로 자리해 온 도시다. 그러나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면서 평화롭던 일상은 전쟁의 한가운데 놓이게
최익현 ‘단식 순국’···동고록은 무엇을 말하는가
신보균은 홍동면 수란리 왕지마을 출신으로 1906년 홍주의병에 참여해서 유병소 향관이라는 직책을 맡아 10여 일 동안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 과정에서 포로로 잡혔다. 이때 잡힌 포로는 80여 명으로 모두 경성으로 압송돼 재판받고 대부분 풀려나는데 신보균을 비롯한 9명만이 대마도로 유폐된다. 이들을 홍주9의사라고 부른다. 신보균은 1906년 6월 18일부터 1908년 6월까지 대마도에서의 유폐 생활을 일기로 남겼다. 표제는 같이 고생한 기록이란 뜻의 이라 이름 지었다. 4권 중 1권에 대해 지난달 25일 번역이 이뤄
홍주읍성·정충사 등 59건···가능성 충분, 숙제도 한가득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국가유산 활성화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가유산을 활용한 관광·체험 프로그램과 도시 재생 사업 등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숙제로 떠오른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지방소멸 위기 국가유산 대응전략’을 수립·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성신문은 총 10회에 걸쳐 홍성 지역의 현주소와 지역 국가유산 답사, 타 지역 우수사례, 홍주의사총 문제 등을 보도한다.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서 충남 홍성군 지역의 국가유산을 검색하면 총 59건이 확인된다. 홍주읍성과 홍주의사총, 홍주향
우리동네 생활사투리-304 “끄뎅이”
-이니: 자네 머리가 왜그려? 날이 더워서 배코친겨?-저니: 마누라가 승질 피매 밤마다 머리 끄뎅이 잡구 족쳐서, 아주 싹을 자른거여.는 ‘끄덩이’의 뜻이다. 머리털이나 실 따위의 뭉친 끝부분을 ‘끄덩이’라고 하는데, 실 보다는 머리와 관련되어 쓰이는 편이다. ‘끄뎅이(끄댕이)’는 본래 평범한 단어였으나 언제부터인가 폭력적인 장면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용어이다. 전라도에서는 ‘멀끄덩’, 경상도에서는 ‘멀끄대이, 멀끄디’ 라고 한다.예전에는 할머니들이 귀여운 손녀딸의 뭉친 머리를 보며 ‘머리 끄뎅이가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