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복합센터, 위탁 재검토 필요”
남당항 해양수산복합센터가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설 보수·관리는 군에서 맡고 있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위탁 업체를 재선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당항 해양수산복합센터는 2012년 준공됐으며, 관리동과 상가 2개 동으로 구성돼 총 63개 점포가 있다. 상인들은 군에 임대료를 내고 점포를 사용하고 있으며, 남당항어업회사법인이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위탁 기간은 2027년까지다.
지난 13일 열린 해양수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문병오 군의원은 “최근 3년간 시설 유지관리·보수비를 보면 군이 직접 한 사항은 39건, 18억 411만원이고 민간 위탁을 통해 보수한 사항은 35건, 1억 6857만원”이라며 “규모가 큰 주요 시설 보수는 군에서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군 해양수산복합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에는 시설물 운영·관리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수탁자가 부담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실제로는 군이 대부분 진행하는 이유가 의문”이라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시설 보수에 대해서도 원인 분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재교 해양수산과장은 “현재 법인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상인들도 임대료를 내고 점포를 이용하면서 시설 유지·보수까지 부담하는 데 일정 부분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며 “바다 인근에 있는 시설 특성상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돼, 이를 방치할 수 없어 군이 함께 시설 보수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문 의원은 “위탁 운영을 감당하기 어렵다면 수협이나 어촌계, 영어조합법인 등 위탁 운영이 가능한 주체를 대상으로 적합한 수탁자를 다시 선정해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질의했다.
한 과장은 “세밀하게 검토해 민간 위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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