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센터 “보호시설 아닌 문화시설로 활용해야”
은하면 반려동물문화센터가 단순한 동물보호시설이 아닌 문화시설로 운영해 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은하로 155-38에 위치한 반려동물문화센터는 유실·유기동물의 구조, 보호, 진료, 입양 등을 수행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종합 동물복지시설이다. 최대 84두까지 수용가능하며 현재 83두를 보호 중이다. 군청 이병민 축산과장은 “매달 10~20마리가 정기적으로 입양되고 있지만 새로 들어오는 수가 많아 계속 차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려동물문화센터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해당 사업은 당초 ‘동물보호센터’라는 명칭으로 공모했으나 2023년 ‘반려동물문화센터’로 변경됐다. 최근 예산안에서 다시 ‘보호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군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현장방문에서 이정희 군의원은 “은하면 주민들의 반대가 컸지만 ‘문화센터’라는 명칭을 통해 외부 관광객과 반려동물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주민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문화센터로 방향을 정했다면 끝까지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보호센터로 명칭을 바꾸려 했던 것은 은하면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비칠 수 있다. 문화센터로 제대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선미 군의원도 “문화센터로 변경했다면 운영 시스템 역시 취지에 맞게 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병민 과장은 “당초 보호센터로 계획을 보고하려 했지만, 은하면 군수 순방 당시 명칭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계획을 철회했다”며 “앞으로 문화센터 방향으로 운영하되, 우선 입양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 등을 개최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진입로 문제도 지적됐다. 2024년 은하초 삼거리에서 직진해 진입할 수 있는 도로를 신설하고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이 건의됐으나, 검토 결과 교통량 등의 이유로 회전교차로 설치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은하초 인근 도로에서 센터로 연결되는 신규 진입로를 개설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이병민 과장은 “설계 검토를 거쳐 신규 진입로를 개설할 계획이며 소요 사업비는 약 1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군의원은 “신규 진입로 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권영식 군의원도 “계획이 변경된 사유를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도로 신설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신중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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