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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주민 상실감 무겁게 받아들여야”

노진호 기자입력 2026.10.15 17:37

이상근 충남도의원은 내포신도시에서 카이스트 부설 영재학교 관련 공청회를 연 것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상근 의원은 “내포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신설은 도민과의 약속이었으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책이 신설에서 기존 학교 전환 중심으로 변경되면서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충남교육청은 공주에 있는 충남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공모를 추진하면서, 정작 영재학교 신설을 기다려 온 내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충남과학고 전환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정해놓고 내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면, 과연 그 의견이 정책 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충남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후 “정부의 정책 변경이 있었다고 해서 도민과의 약속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으며, 정부의 정책 변경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상근 의원은 △첫째, 충남교육청은 충남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 추진 경위와 내포신도시 소재 학교의 전환 가능성 등 대안 검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둘째, 이번 주민설명회가 형식적인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도록 주민 의견을 공모계획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라 △셋째, 충청남도와 충남교육청은 KAIST 및 홍성군과 함께 내포신도시 과학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넷째, 내포신도시 영재학교 신설이 현행 공모제도로 어렵다면 정부에 제도 개선과 별도 신설 방안을 공식 건의하고, 그 추진 일정과 결과를 도민에게 공개하라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상근 의원은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상실감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형식적인 설명이 아닌 책임 있는 대책으로 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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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호 기자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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