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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체육회장 선거 12월 23일 실시

윤종혁 기자입력 2026.10.29 16:29
홍성군체육회장 선거 12월 23일 실시

홍성군체육회를 이끌 새 수장을 뽑는 선거가 오는 12월 23일 치러진다. 백승균 현 홍성군체육회장과 전영남 충남축구협회 부회장, 차경래 전 홍성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의 3파전이 예상되면서 지역 체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승균 현 회장은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회장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출마 여부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충남도체육회장 선거에 나갈 것인지, 연임에 도전할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전영남 부회장은 “체육은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을 넘어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며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힘”이라며 “이제 홍성 체육도 변화해야 한다. 일부 체육인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모든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체육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홍성군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차경래 전 수석부회장은 “홍성군체육회가 체육인을 위한 단체가 아닌 특정인들을 위한 사조직처럼 변해 버렸다. 홍성군체육회의 정상화와 체육인들이 하나로 단합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핵심은 체육시설 확충과 종목별 단체 지원, 생활체육 저변 확대,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육성 등 지역 체육계가 안고 있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특히 체육 인프라 확충은 오랜 과제다. 지난 선거에서도 체육회관 건립과 다목적 체육관 확충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된 바 있다. 다만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부지 확보와 재원 마련, 홍성군과의 협의 등 실현 가능한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균형도 중요한 과제다. 일부 종목이나 선수 육성에 지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종목단체와 동호인, 읍·면 체육회의 목소리를 고르게 반영해야 한다. 유소년 선수 발굴과 학교체육 활성화는 물론 고령층을 비롯한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시설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재정 안정성 확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체육 사업의 상당 부분이 공공 재원과 연계되는 만큼 예산 확보뿐 아니라 사업 우선순위 설정, 지원 기준의 공정성,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와 지역 체육행사 활성화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성과를 내려면 시설 여건과 재정 부담을 고려한 전략이 요구된다.

홍성의 한 종목단체장은 “이번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체육회장을 교체하거나 현 체제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민선 체육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면서도 체육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켜야 하는 자리다. 회장의 정책 방향과 조직 운영 방식에 따라 종목단체 지원과 사업의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며 “후보들은 구호성 공약보다 사업별 예산과 추진 일정, 재원 확보 방안, 성과 평가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 중회의실에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후보자 등록 신청 서류 작성 방법 △후보자 선거운동 방법 및 제한·금지되는 선거운동에 관한 사항 △각종 신고·신청 사항 등 입후보 및 선거운동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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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혁 기자

문화·레포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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