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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 정 나누는 구항 사람들

노진호 기자입력 2026.09.14 08:02
구항면지역발전계획단은 구항면주민자치회와 협력해 ‘알뜰살뜰 이웃사촌 돌봄 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5일 기념촬영 모습. 사진=구항면지역발전계획단
구항면지역발전계획단은 구항면주민자치회와 협력해 ‘알뜰살뜰 이웃사촌 돌봄 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5일 기념촬영 모습. 사진=구항면지역발전계획단

이웃 간에 정을 나누고 돌보는 구항면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구항면지역발전계획단은 구항면주민자치회와 협력해 ‘알뜰살뜰 이웃사촌 돌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획단은 지난해 2000여만 원을 들여 남산천과 보개산, 마을별 벤치 70개를 설치한 바 있으며, 올해는 지난 8월 10일 22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통해 이웃 간에 정을 나누고 돌보는 아름다운 지역 돌봄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전기안전 돌봄 △세탁 돌봄 △안전재해체험 여행 돌봄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8월 18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구항면주민자치회 문혜영 사무장은 “고령화가 계속돼 어르신들을 돌보는 활동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홀몸어르신들은 집에 전구 하나를 갈고 싶어도 주말에 올 자식들만 기다린다. 또 빨래방까지 빨랫감을 가져오는 것도 힘들다. 우린 빨래를 수거해서 당일에 다시 가져다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등의 상황에 어르신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충남안전체험관에도 간다. 거기만 가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어 예당호 모노레일도 들를 예정”이라고 보탰다.

전기안전·세탁·재해체험 등 11월 말까지···

‘전기안전 돌봄’은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 봉사단과 협업하며, 구항을 산북과 산남으로 나눠 9월 5일과 11월 28일 40가구를 대상으로 두 차례 진행한다. ‘세탁 돌봄’은 마을 이장과 부녀회 협조로 홀몸어르신 100가구의 빨랫감을 수거·배달하고, 대상자의 안부와 건강 상태도 함께 살핀다.

이 활동은 지난 8월 18일 시작됐으며, 오는 11월 20일까지 펼쳐진다. ‘안전재해체험 여행 돌봄’은 오는 10월 18일로 예정돼 있으며, 대상자 40명과 4명당 1명의 안전보조원 등 총 50명이 다녀올 계획이다.

한편 구항면주민자치회(회장 유재호)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도 추진 중이다. 박우순 사무국장은 “주민자치회 사업은 한계가 있다. 고령자 증가에 대비한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결정된 일”이라며 “올 연말까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항면주민자치회는 오는 10월 23~24일과 구항한우한마당축제를 열 예정이며, 12월 11일에는 면민의 밤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탁 돌봄’을 수거한 빨랫감을 당일에 다시 배달하며, 대상자의 안부도 함께 살핀다. 사진=구항면지역발전계획단
‘세탁 돌봄’을 수거한 빨랫감을 당일에 다시 배달하며, 대상자의 안부도 함께 살핀다. 사진=구항면지역발전계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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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호 기자

읍·면중계탑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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