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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들여 만들었는데”···해상공원 관리·운영 ‘구멍’

김우솔 기자입력 2026.09.29 17:02
문병오 군의원은 놀궁리 해상파크에 접안해 두는 배들로 인한 시설 파손 우려를 지적했다. 
문병오 군의원은 놀궁리 해상파크에 접안해 두는 배들로 인한 시설 파손 우려를 지적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홍성군의회 현장방문에서 최선미 군의원이 놀궁리 해상파크 관리 및 활용에 대해 지적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홍성군의회 현장방문에서 최선미 군의원이 놀궁리 해상파크 관리 및 활용에 대해 지적했다. 

놀궁리 해상파크 관리와 활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놀궁리 해상파크는 궁리항어촌뉴딜300 사업의 일환으로 14억51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해상공원이다. 2023년까지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준공했으며, 현재는 군청 해양수산과가 관리하고 있다. 해상파크에는 관리실 2개와 화장실 4개, 원형 테이블 14개 등이 설치돼 있다. 상시 무료로 개방하며 각종 문화행사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진행된 홍성군의회 현장방문에서 최선미 군의원은 “시설을 새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들어 놓은 시설물을 잘 관리·보수해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화장실 문이 떨어져 나가 관광객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고, 갈매기 배설물로 인해 잔디밭 청소에도 매년 17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또 의자 등 시설물도 곳곳이 파손돼 있는 만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당초 수익사업을 위해 조성한 시설인데 현재 별도의 운영 주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군에서 이대로 방치한다면 관광객 유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결국에는 흉물로 전락할 것 같다. 운영 주체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해상파크에서 낚시를 할 수 없지만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안전 펜스도 갖춰져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문병오 군의원은 인근 어선의 접안으로 인한 시설물 훼손 가능성을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인근 배들이 이곳에 접안하고 있다”며 “물이 차 있을 때 배가 출렁거리면서 해상파크 난간 등을 훼손하면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미 군의원은 기본계획에 반영됐던 시설이 관련 법 검토 과정에서 제외된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2024년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시설물 인수인계를 받았는데, 기본계획에 반영돼 있던 시설들이 관련 법에 맞지 않아 변경하거나 제외해야 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처음부터 사업계획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한 사업비 반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기순 해양수산과장은 시설물 관리와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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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솔 기자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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