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원도심 미래를 묻는 ‘복개주차장’
홍성천 복개주차장 논란이 ‘철거냐 존치냐’라는 찬반 논쟁을 넘어 홍성읍 원도심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박정주 홍성군수가 복개주차장 문제를 철거 찬반의 시각이 아닌 원도심 공동화 방지라는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홍성군은 주민참여단을 통해 다른 지역의 사례를 직접 살펴보며 해법 찾기에 나선다. 이제 중요한 것은 복개주차장을 없애느냐 남겨두느냐가 아니라 어떤 선택이 침체된 원도심에 사람을 다시 불러들이고 상권을 살릴 수 있느냐는 점이다.
지난 2021년부터 이어진 철거 찬반 논쟁을 넘어 이제는 홍성읍 원도심의 공동화를 어떻게 막고 상권과 지역경제를 되살릴 것인가라는 것보다 큰 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결정이나 단순 찬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군은 300명의 ‘주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참여단은 충주시 충주천 등 다른 지역을 약 10회에 걸쳐 직접 둘러보고 오는 11월 대토론회에서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나누게 된다.
복개주차장은 오랫동안 원도심을 찾는 주민과 상인들에게 주차 공간으로 활용돼 온 만큼 철거할 경우 주차 문제와 상권에 미칠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 반대로 현재 상태를 계속 유지할 경우 홍성천을 활용한 걷는 공간 조성과 도시 환경 개선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등 여러가지를 따져봐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복개주차장의 철거 여부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떤 선택이 홍성읍 원도심에 다시 사람을 불러들이고 상권을 살릴 수 있느냐는 점이다. 홍성군이 주민참여단을 꾸려 다른 지역의 사례를 직접 살펴보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철거했을 때의 장점과 문제점, 유지했을 때의 장점과 한계를 모두 살펴보고 홍성읍 공동화 방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겠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은 “홍성천 복개주차장 문제는 이제 단순한 주차장 문제가 아니다. 주민 참여와 현장 견학을 통해 ‘철거냐 존치냐’라는 오래된 논쟁을 넘어 사람이 다시 찾고 머무는 홍성읍 원도심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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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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