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인권·평등·자유 브랜드로 통합해야”
“홍주성은 인권·평등·자유의 역사가 축적된 홍성의 핵심 자산입니다.”
충남도의회가 개최한 ‘천년 홍주의 역사에서 찾는 홍성의 정체성과 미래’ 의정토론회 발제를 맡은 오남한 홍주순교성지 문화유산진흥원 신부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의정토론회는 지난 10월 28일 도의회 회의실 303호에서 열렸으며, 이상근 도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며, 문화·관광 분야와 연계해 지역 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오남한 신부는 “홍주성의 역사서사를 인권·평등·자유 브랜드로 통합하고, 홍주 거점 복합문화공간과 순례길을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며 “2027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한 국제 순례 동선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지와 문화유산, 지역 상권을 잇는 협력 거버넌스 구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유병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내포문화연구부장은 기존 문화시설과 원도심 공간을 활용한 단계적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홍제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제충청학연구부장은 홍주의병과 독립운동 등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역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철희 충남연구원 경영지원실장은 홍주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K-인권·평등 오디세이’를 구상하고, 광역 관광코스와 유휴시설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최용석 홍주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진흥팀장은 지역 문화관광재단과의 연계 및 문화진흥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배상목 홍성문화원장은 특정 종교나 역사적 사건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잡힌 홍주읍성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강조했다.
이상근 의원은 “홍주의 역사는 특정 사건이 아닌 지역 공동체 전체의 기억”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역사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조화롭게 추진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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