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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초 활용·복지관 옮겨 ‘청사 이전 대비’

김우솔 기자입력 2026.09.04 08:34
홍성군청사이전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권영식)는 지난 2일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청사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에 대비해, 철거 예정이던 구 홍주초를 활용하고, 노인복지관 신축 부지도 원도심으로 변경했다. 

홍성군청사이전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권영식)는 지난 2일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특별위원회는 군에서 추진 중인 원도심 활성화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의견을 나눴다.

군청 김현기 혁신전략담당관은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한 군정 방향성은 주요 사업을 3대 축으로 재편해 13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홍주성 활용 측면에서는 홍주읍성 정비, 바비큐페스티벌, K-락디지털스페이스 조성 등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확충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홍주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과 명동상가, 홍고통은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안전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풍수해 생활권 정비 등을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기존 사업의 방향을 변경하는 움직임이 있다. 먼저 ‘문화거점 공간 조성사업’은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기존 용봉산 권역 한마음센터에서 구 홍주초 부지로 사업 대상지를 변경해 추진한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건립도 원도심 활성화를 고려해 사업 위치를 재설정했다. 기존 남장리 599번지에서 대한노인회홍성군지회 인근인 오관리 472-3 일원으로 변경 신청했다. 군청 박미성 가정행복과장은 “어르신들이 교통·보건·행정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충족하는 위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군비의 단기 투입에 따른 재정적 부담과 주차공간 부족 등이 예상된다”며 “추가 주차장 설치와 충남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성천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은 주민 공론화 등을 이유로 중단된 상태이며, 홍주읍성 보수정비 사업 역시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현재 중단된 것으로 보고됐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송효진 의원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홍성읍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큰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글램핑장 등 외부 관광객이 홍성을 찾아올 수 있는 방향의 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군청 윤상구 문화유산과장은 “홍주읍성은 국가유산청 승인 등 여러 제한이 따른다”며 “앞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할 때 관광객과 주민의 편의성 등 타겟팅을 정확히 설정하고, 본청 활용 계획까지 함께 담아 원도심 공동화에 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의회 “홍고통 중심 아닌 전체 상권 발전 필요”
홍고통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청년 중심이 아닌, 전통시장과 명동상가 등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송효진 의원은 “홍고통과 청년 상권에만 집중하기보다 홍성읍 전체를 아우르는 방안을 마련해 다른 상권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진 의원도 “홍고통 활성화가 청년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기존 상권과 더불어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이재 의원은 “청년 창업자들의 폐업과 이탈을 막기 위한 사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권영식 위원장은 “청년창업 거리라는 이미지로, 기존 상인에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라는 민원을 듣기도 했다”며 “기존 상인과의 상생도 함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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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솔 기자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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