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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사람에게 ‘그냥 드립니다’

윤종혁 기자입력 2026.10.28 07:23
청로쉼터 이철이 대표가  홍성군푸드마켓·뱅크에서 그냥드림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청로쉼터 이철이 대표가  홍성군푸드마켓·뱅크에서 그냥드림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소득 감소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홍성에서 추진되고 있다.

그냥드림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당장 먹거리나 생활필수품이 필요한 국민에게 1인당 3~5개의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쌀과 라면, 통조림 등 식품과 각종 생필품을 제공하며, 복잡한 자격 심사 없이 신속하게 지원해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들이 제도권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홍성군에서는 홍성읍 대교리에 위치한 홍성군푸드마켓·뱅크에서 해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사업장을 방문하면 된다. 첫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기존 푸드마켓 이용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용 절차는 방문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서비스 제공 인력과 기본 상담을 진행해야 하며, 상담 결과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행정복지센터 등 관련 사회복지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다. 세 번째 방문 시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은 상담 기록서를 지참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위기 가구의 자립과 생활 안정을 돕는 데 있다. 홍성군푸드마켓·뱅크 김영남 관리자는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반복적으로 사업장을 방문하거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용자는 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 결과에 따라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등과 연결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그냥드림’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로쉼터 이철이 대표는 “그냥드림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빈곤의 심화를 예방할 수 있다. 읍면 주민까지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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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혁 기자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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