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호위무사’ 올가을 바비큐축제서 뜬다
청운대학교 학생들이 판을 키웠다.
청운대학교(총장 정윤) 공연기획경영학과와 연극예술학과 재학생들이 의기투합한 청년 창작 공연예술팀 ‘호위무사’는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6 충남지역 예술대학 아트루키 발굴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도내 예술대학의 잠재력 있는 예비 청년예술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충남예술의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최종 다섯 팀 중 한 팀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호위무사’는 △김다예 공연기획경영학과 23학번 △문유찬 공연기획경영학과 25학번 △박슬빈 연극예술학과 21학번 △임동섭 연극예술학과 23학번 등으로 구성됐다.
김다예 학생은 “1학기 때 역사인물축제 때 무대에 올린 ‘낙월’이란 15분짜리 공연이 기반이 됐고, 거기에 연극예술학과 친구들이 합류하게 된 것”이라며 “당시에도 좋았던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들이 선보일 ‘낙월’이란 작품은 홍성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 중 하나인 성삼문과 박팽년이 한글을 만드는 과정과 단종 폐위란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신념과 충심을 그린다. 특히 이 작품은 올해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기획을 맡은 김다예 학생은 “바비큐축제에서는 40분 정도의 뮤지컬로 선보일 계획이다. 15명 정도가 참여하게 될 것 같으며, 대본과 곡 등은 아직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왕이 아닌 두 신하의 이야기다. 그 충(忠)의 대상이 단종이다. 그래서 제목이 떨어지는 달(낙월·落月)”이라고 부연했다.
학생들의 창의력·열정···학교도 지원사격
청운대 앵커사업단은 작품의 완성도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구은자 공연기획영학과 교수는 “나빌레라 이정빈 대표 등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할 것”이라며 “예산은 제한적이지만,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기회를 주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많은 관객들 앞에서 선보일 무대가 벌써 기대된다”고 더했다.
김다예 학생은 “과 내부 프로젝트만 해봤는데 졸업 전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 여러 협업을 통해 의사소통 등 내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했고, 같은 과 문유찬 학생은 “규모가 큰 무대인 만큼 더 창조적인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연극예술학과 임동섭 학생은 “무엇보다 관객이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바랐고, 박슬빈 학생은 “홍성의 인물인 성삼문이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위무사’ 중 김다예·박슬빈·임동섭 학생은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박슬빈 학생은 “연기를 하고 싶다. 그런데 기획을 경험해 보니 흥미로워 병행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며 “지난겨울 세상을 떠나신 이순재 선생님이 롤모델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임동섭 학생은 “연기가 꿈이다. 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스태프가 배우를 빛나게 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고 김주혁 배우를 보며 연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다예 학생은 “청운대는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회였다. 내 전공인 ‘기획’을 더 깊이 알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학년인 문유찬 학생은 “대학 생활의 목표는 도전이다.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준비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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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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