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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7개 지점 ‘저탄소 메뉴’ 인증

노진호 기자입력 2026.09.09 08:56

한국저탄소식생활협회(회장 김규림)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관할 5개 고속도로 휴게소 7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속도로 휴게소 저탄소 메뉴 인증 평가’ 결과, 지점별 대표메뉴 1개씩 총 7개 메뉴가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저탄소식생활협회 소속 저탄소식생활평가사들은 지난 8월 25~26일 이틀간 휴게소를 방문해 메뉴 시식, 조리현장 확인, 운영·증빙자료 검토 등을 진행했다. 대상은 평택복합휴게소, 화성휴게소 서울·목포 방향, 매송휴게소 서울·목포 방향, 안산휴게소 인천 방향, 시흥하늘휴게소 판교 방향이다. 화성과 매송휴게소는 방향별 운영 지점을 각각 평가해 총 5개 휴게소 7개 지점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에 따라 85점 이상은 A등급 ‘최우수’, 70점 이상 84점 이하는 B등급 ‘우수’, 55점 이상 69점 이하는 C등급 ‘저탄소 실천 메뉴’로 구분했으며, 55점 미만은 인증기준 미달로 판정했다. 7개 지점의 평균 점수는 83.6점이었으며, 인증기준 미달은 1곳도 없었다.

안산휴게소 인천 방향은 88점으로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식재료 구성과 조리 방식, 포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키오스크와 LED 전광판 등을 활용해 저탄소메뉴를 홍보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저탄소메뉴는 △안산휴게소 인천 방향 ‘제철나물 나또비빔밥’ △화성휴게소 서울 방향 ‘청국장순두부’ △화성휴게소 목포 방향 ‘퓨전충무김밥’ △매송휴게소 서울 방향 ‘양갑조비빔밥’ △매송휴게소 목포 방향 ‘양갑조비빔밥’ △시흥하늘휴게소 판교 방향 ‘속초식 명태회비빔밥 정식’ △평택복합휴게소 ‘도토리묵밥’ 등이다.

선정된 7개 인증 메뉴의 1인분당 평균 추정 탄소배출량은 약 1.10㎏CO₂e로 분석됐다. 화성휴게소 목포 방향의 퓨전충무김밥이 0.94㎏CO₂e로 가장 낮았으며, 매송휴게소 서울·목포 방향의 양갑조비빔밥이 1.05㎏CO₂e로 뒤를 이었다.

다만 친환경 포장재 사용 확대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식재료 확보, 국내산·지역 식재료 관련 증빙자료 관리, 메뉴별 실제 에너지 사용량 계량 등은 후속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한국저탄소식생활협회는 일회성 선정에 그치지 않고, 휴게소별 개선 과제 이행 여부와 인증 메뉴 운영 현황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김규림 회장은 “평가에 참여한 7개 지점이 모두 인증 기준을 충족한 건 그동안 진행한 저탄소 식문화 확산 캠페인과 현장 컨설팅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식재료 선택과 조리, 제공, 폐기, 홍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속 점검·개선해 휴게소 ESG 실천 모델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한국저탄소식생활협회는 오는 16일 수도권본부에서 저탄소메뉴 인증서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노진호 기자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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