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센터, 이주노동자 축구대회 개최
홍성에서 생활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추석을 맞아 축구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이주민센터(이사장 유요열)는 지난달 27일 청운대학교 운동장에서 이주노동자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네팔,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홍성군축구협회는 심판을 무료로 지원하며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도왔다.
첫 경기에서는 네팔이 베트남을 1대0으로 꺾었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전반 15분 네팔에 선제골을 내준 뒤 추격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미얀마와 캄보디아의 경기에서는 미얀마가 3대0으로 승리했다. 네팔과 미얀마의 결승전에서는 네팔이 1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3대0으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뿐 아니라 가족과 참가자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베트남 참가자들은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함께 나누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결성에 있는 광일테크는 미얀마 선수들을 위해 단체 유니폼을 제작해 선물했다.
홍북읍에서 일하는 네팔 출신 수먼(32) 씨는 “정말 오랜만에 네팔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함께 축구도 하고 고향 소식도 나누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응우옌 뚜언(33) 씨는 “매주 토요일 광천에 모여 축구 연습을 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 친구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앞으로 이런 대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이주민센터는 앞으로 이주노동자 축구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유요열 이사장은 “일 때문에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이 축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 선수들이 함께하는 축구대회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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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포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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