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신문 › 사설·칼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것: 연속성과 소통으로 완성하는 홍성군정
성경 마태복음 9장에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깊은 가르침이 나온다. 과거 우리 사회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들어올 때 엄격한 가풍 속에서 전통을 이어가곤 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핵가족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예전의 가풍이나 공동 정서는 많이 희석되었다. 오히려 새롭게 합류한 사람의 성향에 따라 집안의 풍토가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다양한 생활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요즘의 세태다.물론 이러한 급변의 물결 속에서도 오랜 명예와 가풍을 소중히 여기는 집안들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삶의 원칙과 근간을 굳건히
‘우리 마을 쉰들러’ 이야기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바느질집으로 불리던 장재연 할머니가 살았다. 6년 전 93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지만, 우리 마을로 시집와 한평생 한복 짓는 일을 하시며 4남매를 키우셨다. 이 할머니에게는 몇 가지 일화가 있다.갓 시집온 새댁 시절, 당시 마을 처녀들은 대부분 학교를 가지 못해 한글을 배우지 못했다. 서부 판교리에서 야학을 하셨던 친정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할머니는 이를 안타깝게 여겼다. 그래서 낮에는 농사 일을 하고 밤에는 사랑방에 모이게 해 한글을 가르치며, 처음에는 ‘ㄱ, ㄴ, ㄷ, ㄹ’부터 쓰게 하고 따라 읽도록 했다.그
학폭 기록, 언제까지 남아있나
‘학폭(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폭행, 협박, 명예훼손, 모욕, 강제적 심부름,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폭력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구체적인 학폭의 범위와 심의 절차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다.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는 학폭 가해학생에게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1호), 피해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보복행위 금지(2호), 교내봉사(3호), 사회봉사(4호),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5호), 출석정지(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