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가지 삶의 이야기, 한자리에
스물다섯 가지 삶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가 충남도서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자기돌봄연구소 아카이브 품다(대표 구나경)는 오는 25일까지 충남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자서전 전시회를 연다. ‘문장으로 남는 삶’이란 제목이 붙은 이번 전시에서는 총 25권의 자서전을 선보이고 있다.
품다는 홍북읍 주민자치회 회원 22권,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학교 밖 청소년 2권, 부부 자서전 1권 등을 전시한다. 구나경(문학박사·임상심리사 2급) 대표는 “지난해는 영상 자서전을 함께 선보였지만, 올해는 AI를 활용해 만든 오디오북을 만들었다.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품다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7일 같은 장소에서 자서전 전시회를 연 바 있다. 그때와 가장 달라진 점은 학교 밖 청소년의 참여다. 구나경 대표는 “아이들이 가진 삶의 무게도 어른보다 절대 가볍지 않았다”며 “지난해 참여했던 할머니의 손녀가 올해 함께했는데 자서전 쓰기를 통해 할머니와 화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또 “자체 개발한 자기돌봄카드를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자서전 쓰기에는 치유의 과정이 포함된 것”이라고 더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부부 자서전은 지난해 전시 이벤트 당첨자의 시부모님이라고 한다. 구 대표는 “올해도 이벤트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품다는 ‘자기돌봄 키트’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연구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자서전 워크북(삶을 품다)을 기본으로 하는 이 키트는 꽃차(꽃을 품다), 일력(계절을 품다), 별자리 무드등(별을 품다), 자기돌봄카드(마음을 품다) 중 선택해 구성할 수 있으며, 개별 구매도 할 수 있다. 물론 전체가 다 포함된 세트도 판매 중이다.
구나경 대표는 “지난해까지 60명의 자서전을 만들었다. 끝내 마음을 못 여는 분들을 볼 때는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려운 과정을 거쳐 끝까지 해내신 분들께는 감사하고 또 축하드린다”며 “충분히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니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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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포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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