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차는 한, 청춘은 계속된다
함께 하면 다시 청춘
60세를 넘긴 나이에도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운동장에 모이는 사람들이 있다. 홍성실버FC 회원들이다. 지난 2019년 창단한 홍성실버FC는 현재 60세 이상 회원 45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 대부분은 젊은 시절부터 각자의 축구클럽에서 수십 년간 축구를 즐겨온 만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듯 여전히 축구공을 향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홍성실버FC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면 운동장에 모인다. 약 3시간 동안 몸을 풀고 패스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펼친다. 실버FC 활동만으로도 충분히 바쁜 일정이지만 평소에도 다른 축구클럽에서 공을 차는 회원들이 있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애정이 큰 것이 실버축구회의 강점이다.
올해 여름 삼복더위에도 대부분의 회원들이 훈련에 빠지지 않을 만큼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함께 운동장을 찾는 동료들이 있기에 오히려 축구를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된다.
홍성실버FC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두터운 선수층이다. 회원 수가 45명에 달하는 만큼 경기마다 다양한 선수들이 함께할 수 있고 각자 오랜 시간 축구를 해온 경험도 풍부하다.
함께해서 더 즐겁다
운동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고 경기가 끝난 뒤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회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다. 회원들의 직업 역시 다양하다 보니 축구를 함께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등 자연스럽게 친목도 쌓아가고 있다. 단순히 축구를 하기 위해 모인 모임을 넘어 오랜 시간 이어갈 수 있는 인연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고 있다.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국실버대회를 비롯해 4개 시·군이 함께하는 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겨루고 있다. 꾸준히 훈련해온 결과 충남협회장기 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회원들에게 축구는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자리만은 아니다. 홍성에는 현재 17개 축구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실버FC는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연륜이 깊은 축구인들이 모인 팀인 만큼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축구를 통해 활기찬 선배들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회원들은 승리를 위해 뛰는 동시에 운동장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즐기는 축구의 가치를 지켜가고 있다. 축구공 하나를 따라 운동장을 달리는 순간만큼은 나이를 잊는다. 60세를 훌쩍 넘긴 회원들도 공을 향해 뛰고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젊은 시절의 열정을 다시 꺼내 든다.
회원들이 바라는 것도 거창하지 않다. 지금처럼 함께 운동하고 건강하게 만나고 오래도록 축구를 즐기는 것이다. 오늘도 축구공을 매개로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건강한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홍성실버FC 임원진
△회장 박형곤, 부회장 김흥열 △감독 홍승운 △홍보부장 최영선 △공정위원장 장석하 △사무국장 유종찬(010-4439-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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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포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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