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형욱 사단법인 한국티커머스협회장
  • 편집부
  • 승인 2020.01.29 12:00
  • 호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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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홈쇼핑
김형욱 사단법인 한국티커머스협회장 ⓒ월간홈쇼핑

월간 홈쇼핑의 창간 4돌을 축하합니다.

월간 홈쇼핑이 어느덧 창간 4돌을 맞이했군요, 축하드립니다. 유통과 소비전문지이지만 특히 홈쇼핑 산업 전문매체로서의 매력이 올해에도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요즘 소비 트렌드는 눈을 뜨면 바뀐다 할 정도로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독경제의 확대와 스트리밍 동 영상 시대에 따른 소비방식의 변화가 그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구독경제는 일정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유통 서비스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구독경제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615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기구독, 정기배달 등과 같은 구독경제는 이미 존재했었습니다. 잡지나 유료방송 시청과 같은 출판, 서비스 영역뿐만 아니라 시골의 친환경 채소밭에서 채소꾸러미를 가정에 월 단위로 배송해준다거나, 예약생산을 해 연 단위로 소비를 하는 과일 농사, 정수기 렌털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산업 유통의 한 영역으로 분류할 만큼 구독경제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쓸 수 있게 된 것은 5G 시대와 같은 ICT 기술의 발전과 물류시스템의 혁명적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접 방문해 구매하던 방식에서,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 자기 소비량에 맞춰 식음료와 생리대 등과 같이 소소한 생활필수품까지 정기배송을 통해 소비하는 형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커피를 즐기는 것까지도 구독경제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면 어디까지 구독경제가 확장될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두 번째로 모바일 동영상 소비 라이프라고도 할 수 있는 ‘스트리밍 라이프’가 소비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모바일 쇼핑, 1인 미디어 쇼핑으로 명명되는 스트리밍 라이프는 동영상으로 실제 사용 모습을 보여줘 소비자가 간접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평면적인 이미지나 텍스트를 보고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방식을 넘어서 역동적이고 실제와 같은 경험을 체득하게 해 소구력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왕훙(왕뤄훙런: 온라인에서 유명한 사람을 일컫는 중국어) 리자지는 물건을 판매하는 수많은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속에서 압도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훙 경제’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습니다.

리자지 개인 한 명의 작년 수익이 2억 위안(약 337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어지간한 대기업의 순이익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모바일을 손에 든 수 만의 스트리머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디지털 홈쇼핑인 T커머스 채널에서는 이미 앱 영역의 스트리밍을 통해 능동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양방향 콘텐츠를 탑재해 왔습니다. 5G와 스트리밍 시대에 맞는 방향에 서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동성을 가진 모바일 선호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TV 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TV 밖에서도 모바일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본격 구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5G 시대에는 이것이 대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ICT 기술의 발전이 유통과 제조업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고 이끌고 있는 대전환의 시기입니다. 과거에는 공급자가 소비자보다 우위에 있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접속이 언제 어디서나 이뤄지는, 그것도 동영상이 자유롭게 구현되는 5G 시대는 소비자가 공급을 주도하는 시대입니다. 구독경제와 스트리밍은 대표적인 흐름인 것입니다. 계획소비에 따른 계획생
산이라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시장모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소비의 흐름을 더욱 깊고, 넓게 취재해 유통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빠르게 알 수 있도록 월간홈쇼핑이 노력해왔던 만큼, 올해에도 기대해봅니다.

월간 홈쇼핑을 통해 만나게 되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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