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미디어 생태계의 재편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9.11.08 09:00
  • 호수 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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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 한국엠씨엔협회

지금은 OTT 춘추전국시대, 국내 OTT '도전장'

OTT(Over The Top,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춘추전국시대다. 국내외 미디어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OTT 선점 자리를 노리는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졌다. 넷플릭스, 유튜브 중심의 서비스에서 애플과 디즈니의 OTT 서비스 산업 선언, 국내 토종업체의 도전장까지 향후 생태계 흐

름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가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애플과 디즈니가 OTT 서비스에 본격 가세하면서 넷플릭스의 독주는 올해로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 등 신규 OTT의 요금제는 각각 7.99달러, 4.99달러로 넷플릭스(8.99달러)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해 저가 정책으로 구독자 확보에 나선다.

구독자 선점을 위해서는 넷플릭스만 제공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가 시급하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공격적인 자본력을 투입하고 있다. 결국 콘텐츠에 승부를 건 셈이다. 또한 디즈니플러스 출시로 디즈니 영화 공급 종료 및 인기 콘텐츠였던 더 오피스, 프렌즈 등이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 강세 지속을 위해 유명 감독 및 배우 주연의 다양한 오리지널 대작 영화들을 4분기 공개 계획도 밝혔다.

한편 글로벌 OTT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한 한국형 OTT 서비스도 반격에 나섰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합심해 ‘웨이브’를 출시했고, CJ ENM은 JTBC와 합작해 내년 초 ‘티빙’을 출범한다. KT는 ‘시리얼’ 오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웨이브는 SK텔레콤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푹(Pooq)이 함께 출범한 토종 온라인 동영상이다. 웨이브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지상파 3사의 콘텐츠를 독점 공급한다는 것이다. 추후 한류 콘텐츠에 충성도가 높은 범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OTT 확장을 위해 디즈니플러스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에 디즈니 OTT를 더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글로벌 파트너 확보 등 글로벌 환경에서 살아나기 위한 생존 경쟁이 예고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웨이브에 대한 소비자 온도 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와 푹이 합쳐진다는 소식에 옥수수 가입자가 대거 편입됐지만 그 과정에서 SKT 통신사 가입자가 누렸던 무료 서비스 혜택이 사라지고 접속 오류 등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토종 OTT 출범을 향한 장밋빛 전망이 콘텐츠와 서비스의 한계로 점유율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콘텐츠 확보와 가격이 핵심이다. 해외 OTT가 할리우드 영화 배급 및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로 물량 공세를 펼친다면 국내 OTT는 이에 대응할 방안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다이아 티비
ⓒ다이아 티비

중소형 광고주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매칭 지원

다이아 티비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광고주 매칭을 지원한다. 그간 다이아 티비는 광고주별 최적화 전략을 구사해 플랫폼-크리에이터-광고주를 잇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 광고주 맞춤형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매칭을 적극 지원해 마케팅 시너지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다이아 티비는 중소형 광고주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도달률·인지도 상승·판매량 견인 등 마케팅 목표에 따라 함께 브랜드와 스토리를 만들거나 통합마케팅(IMC)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고객의 자발적 캠페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매칭 시스템 유픽(YouPick)의 론칭으로 적은 비용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중소 광고주의 캠페인 효율을 제고하고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수익 창출을 도움으로써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광고주와 창작자를 연결해 공생의 생태계 조성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오진세 CJ ENM 다이아 티비 크리에이터 사업국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하는 광고주라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채널과 협업한 브랜드의 실질적 타깃 도달률이나 광고 대비 매출액 등의 측면에서 도움이 된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레페리
ⓒ레페리

뷰티 인플루언서 MCN 기업 ‘레페리’ 100억원 투자 유치

뷰티 인플루언서 MCN 스타트업 레페리(대표 최인석)가 신한금융투자, 아주IB, NH투자증권, GS홈쇼핑 등 4개 기관으로부터 1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는 “레페리는 국내 최대 뷰티 MCN 기업으로서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상거래-제조 사업 등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낼 잠재성이 크다”며 “인플루언서 산업은 이제 태동기이므로 앞으로 레페리의 성장 여력이 매우 충분하다”며 투자 포인트를 밝혔다.

라페리는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한 뷰티 디지털 온라인 마케팅 에이전시 사업 및 인플루언서 연계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화장품을 개발하는 프로슈머 뷰티 브랜드 ‘슈레피’를 론칭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한 레페리는 향후 소속 크리에이터, 유관 브랜드, 시청자 및 구독자 등을 위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아시아 최대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레페리는 크리에이터 교육부터 마케팅, 상거래, 그리고 상품 개발력까지 비즈니스 모델의 고도화는 물론 견고한 실적 기반까지 갖췄다”며 “업계 리드 기업으로서 진정성을 기반으로 영속적 산업의 밑거름을 다지는 데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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