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미래를 선도하는 MCN 기업이 목표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9.11.12 09:45
  • 호수 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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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 엔티씨 대표를 만나다

MCN업계에 당차게 뛰어든 젊은 CEO다. 그래서 트렌디하고 영(Young)한 이 시장에서 그가 펼칠 활약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로 시작했으나 내가 더 잘하는 것을 하자는 생각으로 크리에이터 육성과 지원으로 포지션을 옮기고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고로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 머지않은 1등 MCN 기업이 되는 게 목표다. 나누리 엔티씨 대표를 통해 엔티씨가 그리는 그림을 들어봤다.

나누리 엔티씨 대표 ⓒ박미경 기자
나누리 엔티씨 대표 ⓒ박미경 기자

MCN과 관련된 이력이 있나?
지금 하는 일과 대학교 전공이 관련 있다. 경영학과와 소프트웨어과를 복수전공을 했다. 콘텐츠가 미래라고 다들 말하지만 콘텐츠를 어떻게 확산시키는지 방법을 모르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플랫폼도 소프트웨어로 이뤄져 있다. 이 구조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법을 확산시킬 수 있는지 공부하기 위해 이 분야를 택했다.

엔티씨에는 플랫폼 알고리즘 분석팀이 있다. 유튜브의 경우는 어떻게 지원하나?
채널을 분석하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를 집중적으로 파악한다. 그리고 난 후 우리의 분석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에게 채널이 성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극단적인 경우는 새롭게 채널을 개설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양한 플랫폼의 크리에이터가 있다. 플랫폼마다 지원하는 방법이 다른가?
생방송 플랫폼의 경우에는 방송 세팅이 중요하다. 생방송은 늘 방송을 켜야 하기 때문에 메인 콘텐츠의 비중이 크다. 그래서 우리는 주 콘텐츠를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지 함께 기획한다. 한편 플랫폼 크리에이터가 유튜브로 넘어간다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 부분을 우리가 이끌고 컨설팅하는 역할을 한다.

힘들었던 순간은?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때 직원도 없고 혼자서 많은 역할을 다해야 했다. 나를 믿고 들어온 크리에이터가 있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혼자서 매니지먼트, 분석, 광고, 수입관리까지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크리에이터가 엔티씨를 찾지 않을 때다. 사실 MCN 기업의 가치는 크리에이터 수와 질로 판단하게 된다. 처음 시작한 회사다 보니 인지도가 없어서 우리 회사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MCN에 필요한 지원사업이 있을까.
저는 대학생 창업에 속한다. 또 스타트업이라는 명칭도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정부 지원을 받고자 하면 진짜 필요한 지원은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MCN이 유망산업이라고 해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기업 외에도 신생 기업 및 작은 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투자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트렌드 파악은 어떻게 하는가?
하루 종일 영상을 본다. 소속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크리에이터 영상까지 말이다. 또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시작해 업무 중에도 뉴스를 꼼꼼히 챙겨본다. MCN 이슈, 정부 지원책, 투자, 펀딩 등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보고 있다.

MCN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MCN은 결국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회사다. 너도나도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하고 실제로 성공하는 크리에이터가 생겨나고 있다. 그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더 많아진다. 최근 브랜디드 광고 단가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광고 단가가 인기 연예인보다 높은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점점 연예인을 대체할 수 있는 차원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슬로건이 ‘미래를 만드는 NTC’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
유튜브 플랫폼이 계속 인기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플랫폼이든 전환이 있기 마련이다. 지금 세대도 있지만 분명 다른 모습의 다음 세대가 등장하게 될 거다. 우리는 그다음 세대까지 준비하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표님이 예상하는 다음 세대는 어떤 모습인가?
현재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특징은 ‘빠르다’는 것이다. 영상의 전환부터 시작해서 말도 텐션이 높다. 그런 부류의 영상이 인기를 많이 끌고 있다. 유튜브는 이제는 검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세대는 더 전문적인 게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낮은 퀄리티의 어느 정도의 수준만 됐어도 가능했지만 이제는 개인이 커버할 수 없는 퀄리티가 나와야 할 수도 있다. 이미 사람들의 눈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개인보다는 전문 인력을 가진 MCN 기업이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프로젝트 채널이 더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에이터 지망생을 위한 조언은?
자기가 재밌는 것을 콘텐츠로 만들었을 때 꾸준히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말도 맞다. 그러나 콘텐츠 역시 개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장에 수입을 목적으로 뛰어들었다면 본인이 원하는 게 아니라 시장을 봐야 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게 뭔지 봐야 한다는 것이다. 원하는 게 아닌 애매한 구역에 머물기 때문에 사람들이 안 보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꾸준히 관심을 가진다면 성공할 수 있다.

ⓒ엔티씨
ⓒ엔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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