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경쟁 속 홈쇼핑 전망 ‘여전히 밝다’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9.09.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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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역량, 단기간 최대 매출 확보 등이 강점
서울국제소싱페어에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박미경 기자
서울국제소싱페어에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박미경 기자

 

유통업체 간의 온라인 유통 전쟁이 치열하다. 이커머스 중심으로 시장이 옮겨가면서 적자를 보면서까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차별화된 유통채널 홈쇼핑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데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9월 2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소싱페어에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유통채널이 오프라인 거래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야채, 고기, 생선 등 신선 식품까지 새벽배송에 뛰어들면서 오프라인 시장을 잠식해버렸기 때문이다.

이날 박성의 진짜유통연구소 대표는 “이제는 최저가는 경쟁 모델이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인식한다”며 “고객은 편의성, 가격, 구색 중 하나만 쇼핑 기준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각 유통채널은 원하는 포지션을 가지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네이버는 트래픽과 N페이, 쿠팡은 로켓배송, 유통 빅3(롯데·신세계·현대) 역시 온라인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박성의 대표는 “이 가운데 홈쇼핑도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거래액과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홈쇼핑의 강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유일하게 이슈 상품(히트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채널이자, 브랜드로 키워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압도적인 MD 역량, 단기간 최대 매출 확보, 흑자 경영을 통한 자본력 확보가 그 이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어느 채널을 통해 확장하느냐에 따라 브랜드의 수명이 좌지우지된다.

이에 대해 모성현 에이피알 팀장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기 위해 우선 자사몰에서 그 가치를 끌어올린 후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투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고객이 흡수되는 채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사몰 고객이 이탈 가능한 구조의 유통채널이나 수수료가 적다고 해서 끌려가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홈쇼핑의 전망은 밝지만 V커머스 활성화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향후 커머스 자체 경쟁 심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홈쇼핑업계도 지금과 다른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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