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인천 ‘1인 미디어’ 도시로 이끈다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9.09.03 11:30
  • 호수 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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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우식 인천테크노파크 차장

하나의 도시를 떠올렸을 때 연관 검색어처럼 함께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부산하면 국제영화제, 부천의 판타스틱 영화제처럼 말이다. 인천을 말했을 때 우린 어떤 단어를 생각할까. 앞으로 인천이 1인 미디어 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장우식 인천테크노파크 차장을 통해 인천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과 MCN 산업의 전망을 들어봤다.


장우식 인천테크노파크 차장
장우식 인천테크노파크 차장

인천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은 어떻게 기획됐나?
인천 지역은 최고의 관광 인프라를 갖췄지만 관광을 촉발하는 국제급 행사가 부족하다. 타 도시의 경우 고유 미디어 국제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매년 수십만명의 관람객과 수백억의 부가가치 효과를 내고 있다. 부산의 국제영화제나 부천의 판타스틱 영화제가 그 예다. 전 세계적으로 방송미디어 콘텐츠 유통 경로가 TV에서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는 등 관련 산업이 커가고 있다. 이를 주목했고 인천 지역의 인프라(인천의 공항, 항만과 송도의 다양한 글로벌 시설)를 활용해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고자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

다른 크리에이터 페스티벌과의 차이점은?
대부분은 크리에이터 무대 공연을 중심으로 한 B2C 중심의 행사다. 인천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의 경우 B2C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와 연계된 관련 산업의 부스 전시도 포함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1인 미디어의 산업적 발전을 지원하는 점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올해 특히 두드러진 부분이 있다면?
무대 행사와 전시 부스를 강화했다. 특히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산업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크리에이터와 국내 관련 산업부스 간의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왕홍과 국내 뷰티 기업 간의 부스 생중계를 통해 국내 제품을 해외 시장으로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호응이 좋았다. 또 같은 기간 진행된 보드게임 페스티벌과 연계해 교육과 가족 단위의 즐길 거리를 강화해 만족감을 높였다.

글로벌 무대를 구상한 이유는?
1인 미디어는 전 세계의 장벽이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 크리에이터가 해외에서 돌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하고, 국내에서 매우 인기 있는 해외 크리에이터도 많다. 언어를 뛰어넘을 수 있는 많은 콘텐츠가 국가 간 장벽 없이 추천되고 노출되고 있다. 결국 1인 미디어 산업은 글로벌이 핵심이다. 이에 인천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도 국내 중심에서 세계적인 국제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또한 인천이 글로벌 허브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 포스터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 포스터 ⓒ인천테크노파크

올해 기대하는 부분은?
올해 행사의 경우 산업적인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관련 산업의 중소기업 및 관계자가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작년 페스티벌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크리에이터 강연 무대였다.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깊이 있게 고민하고 향후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1인 미디어를 꿈으로 가진 학생들을 보면서 곧 큰 산업으로 자리 잡고 새로운 직업군으로 각광받게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MCN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나?
주류 매체였던 TV, 신문, 라디오, 잡지 붕괴의 결정적인 영향을 준 건 MCN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광고시장은 디지털 광고시장이 방송 광고시장을 추월했고 앞으로도 더욱 격차가 벌어진다고 여러 보고서에서 전망하고 있다. 향후 TV 시청 시간이 감소하고, 모바일 시청 시간이 늘면서 광고시장 성장세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크리에이터 발언과 태도가 연일 뜨거운 감자다. 이에 대한 생각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콘텐츠는 심의와 규제가 필요하다. 반면 규제가 1인 방송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훼손할 수도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1인 방송의 생태계 특성상 심의와 규제가 이후의 시점에서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MCN 사업자가 적극적인 관리와 교육으로 인해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1인 방송 제작자뿐만 아니라 관련 이해자들도 교육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후발주자는 어떤 포지션을 가져야 할까?
1인 방송이 떠오르는 산업이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이 활동하기에 쉽지 않다. 하지만 기존 TV 산업은 제한된 송출 기회가 있었다면 지금 1인 방송 제작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24시간 누구나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발주자들로 인해 후발주자가 활동장벽이 높다고 볼 수 없다. 크리에이터가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올려 신규 시청자를 확보한다면 새로운 스타 크리에이터 탄생은 열려 있다.

글로벌 전략이 중요한 이유는?
국내 크리에이터 중 언어의 장벽을 넘지 못하면 구독자 300만명이 보통 한계로 보고 있다. 음악이나 댄스 등 언어의 장벽이 없는 채널은 500만명에서 10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으로 가야 콘텐츠가 더 많이 노출되고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많은 정상급 크리에이터는 자막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의 역할은?
1인 미디어 생태계는 점점 진화하고 예전의 TV와 같이 전 세계 모두의 삶에 깊숙이 자리하게 될 거다. 앞으로 우리가 1인 미디어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부가가치 형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산업 발전에 최전선에서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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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길 2019-09-04 10:01:23
관심있는 분들한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