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유튜브 아성에 넷플릭스 강세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9.07.02 08:50
  • 호수 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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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 한국엠씨엔협회

유튜브에 울고 웃는 사람들
유튜브가 ‘국민 앱’ 타이틀을 거머쥘 전망이다. 최근 앱 분석업체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세대별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가 총 사용 시간 388억분으로 가장 오래 사용한 앱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 순이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전 연령대에서 유튜브 앱을 가장 오래 사용했으며 특히 50대 이상의 이용 시간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급증하면서 검색 시장 잠식은 물론이며 뉴스나 시사 정보 이용 채널, 연예인 등용문, 실버 크리에이터의 소통 창구 등 판이 커지는 추세다.


최근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행보가 단연 이슈다. 유튜브 채널 개설 3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넘기더니 6월 21일 기준 170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상에서 ‘백종원 레시피’라고 돌아다니는 것이 처음에 소개한 것과 달리 변형된 부분이 많아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밝히며 콘텐츠를 제작해 초고속 스타 유튜버로 등극했다. 또 인기 PD인 김태호 PD도 유튜브를 택했다. ‘릴레이 카메라’라는 채널을 개설해 새롭게 공개하는 프로그램 예고편 업로드를 밝히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실버 크리에이터는 유튜브의 새로운 강자다. 60대 이상의 실버층이 新 콘텐츠 생산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실버 크리에이터의 선두주자 박막례 할머니는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와 친근한 소통을 선보이고 있다. MJ플렉스의 설문 결과 일상 카테고리에서 가장 수입이 많을 것 같은 유튜버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할담비로 유명한 지병수 할아버지 역시 채널을 개설해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경영진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버 크리에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박막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튜브가 새로운 규제 카드를 꺼내든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바로 만 14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단독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방송)을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유튜브코리아는 지난 6월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만 14세 미만 어린이가 등장하는 동영상과 관련해 새로운 보호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금지된다. 이는 소아성애 논란이 불거지면서 내린 조치다.


이번 규제가 국내 키즈 크리에이터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라이브 방송보다는 녹화 후 편집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댓글 차단 정책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아동 보호정책 취지는 공감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키즈 크리에이터 띠예의 경우 ‘13세 미만 어린이 댓글 차단’ 정책으로 인해 구독자와 댓글로 소통할 수 없게 된다. 악성 댓글 작성자가 아닌 키즈 크리에이터에게 맞춰진 초점과 단순히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도 되느냐는 모호한 잣대에 대한 논란이 한동안 불거질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날갯짓 ‘넷플릭스 효과’
넷플릭스의 기세가 여전히 매섭다. 이른바 넷플릭스 효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국내외로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 국내 독점 제휴를 맺으면서 넷플릭스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IPTV(인터넷TV) 가입자가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넷플릭스도 윈윈 효과를 거뒀다. 앱 분석업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90만명이던 유료 이용자가 올해 3월 기준 15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향후 한국 드라마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가 드라마 '화유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등 성공을 거두면서 넷플릭스의 한국 비중 확대를 선언한 것이다.


또한 칸 영화제 역시 넷플릭스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8년 칸 영화제가 넷플릭스 개봉작을 초청하지 않기로 방침(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는 초청하지 않겠다)을 선언하면서 냉전이 이어오고 있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 맨’을 올해 초청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올해도 칸 영화제 측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면서 불발됐다.


한편 스트리밍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월트디즈니가 비디오 스트리밍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디즈니의 선포에 넷플릭스, 애플의 주가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ver The Top) 시장의 절대 강자 넷플릭스를 위협할 새로운 선수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엠씨엔협회 ‘크리에이터 등록하세요’
한국엠씨엔협회(협회장 박성조)는 업계의 건전한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크리에이터 등록을 받고 있다. 이번 크리에이터 등록은 1인 미디어 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크리에이터의 권리 보호와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협회 크리에이터로 등록되면 ▲정부 및 공공사업 진행 시 정보 우선 제공 ▲회원사 주최 공모전 참여 시 추천권 발부 ▲협회 주관 세미나 우선 참가권 부여 및 할인 서비스 ▲MCN, 콘텐츠, 미디어, 유관 정책 등 산업 동향 제공 ▲유관 세미나 및 교육 안내 메일 발송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교육 운영 ▲법무 및 상담 창구 운영 등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엠씨엔협회 관계자는 “소속사가 없거나 마이크로 크리에이터의 경우에는 스스로 알릴 수 있는 창구가 한정적이다”며 “공신력 있는 협회가 공기관, MCN 기업, 광고주, 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련 산업의 동향이나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 등록 방법은 협회 홈페이지(www.kmcna.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전화(02-2062-1202)로 가능하다.


한편 한국엠씨엔협회는 1인 미디어 산업의 사업협력(공통 콘텐츠 제작, 공동 캠페인), 산업실태조사, 대정부 정책제언, 교육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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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019-07-03 08:18:31
저도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많은데 지금 정보가 도움이 되는군요

향기예명 2019-07-02 16:01:37
넷플릭스가 얼마전 동영상 만족도 1위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넷플릭스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