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New Reality for Millennials
  • 오승민 편집장
  • 승인 2019.05.30 11:06
  • 호수 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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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Something that is new has been recently created, built, or invented or is in the process of being created, built, or invented.

* Reality
You use reality to refer to real things or the real nature of things rather than imagined, invented, or theoretical ideas.

* Millennials
Millennials generally refer to people born between 1980 and 2000.

꽤 오래 전부터 TV 예능은 ‘리얼’이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주어진 상황에서 출연자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에 시청자는 열광했다.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시청자는 예능에 실시간으로 참여하기도 한다(본 방송은 편집을 거쳐 전파를 타지만). 이 것은 리얼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기존 콘텐츠에 비해 더 리얼할 뿐, 모두 녹화된 영상을 편집해서 만든 결과물이다. 10대에서 40대 초반까지 밀레니얼 세대는 이처럼 리얼을 표방하는 것을 보고 자랐고, 지금은 온라인 미디어의 라이브 방송과 VOD를 즐긴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리얼보다 더 현실적이고 참여 가능한 ‘무엇’을 원하고 신뢰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선택에 즉시 도움을 주는 정보를 원하며 이미지보다 영상, 영상보다는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경험에서 더 많이 지갑을 연다.”

본지에서 인터뷰한 스타트업 라이브 커머스 기업 GRIP 김한나 대표의 말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가치 판단에 따라 선택적 소비를 하고 온라인 비대면 판매 현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 중심에는 스마트폰이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TV와 스마트폰 이용 빈도는 어떨까? 방송통신위원회의 2018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10대에서 40대의 주5일 이상 TV를 보는 빈도는 각각 44.9%, 48.6%, 74.3% 79.9%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 빈도는 96.0%, 96.9%, 96.6%, 96.3%로 집계됐다. 40대까지 연령대 증가에 따라 TV시청률도 오른다. 스마트폰 사용 빈도는 1%내로 유사하다. 50대까지도 TV와 스마트폰 사용 빈도는 각각 89.2%, 90.7%로 10% 내의 차이를 보이지만, 60대의 스마트폰 사용 빈도는 67.6%, 70세 이상은 27.9%로 급감한다.

10년 안에 전 세계 노동인구의 75%를 차지할 밀레니얼 세대는 언제나 온라인 상태라는 뜻이다.

참여 측면에서의 라이브 개념도 주목을 받는다. 밀레니얼 세대는 유튜버의 리뷰 방송이나 소셜 커머스의 라이브를 통해 다른 구매자는 물론 판매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40대에서 50대 이상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 TV홈쇼핑 시장은 어떨까? 밀레니얼보다 많은 부를 가진 40~50대는 TV홈쇼핑에서 구매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이들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다. TV홈쇼핑 업계는 시청자 연령층을 낮추기 위해 할인 혜택 등을 통한 모바일 결제 유도,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한 모바일 전용 VOD·라이브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일부 TV홈쇼핑사의 모바일 취급고 비중은 전체 취급고의 50%를 넘어섰다. TV홈쇼핑과 모바일의 접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다. 모바일 취급고 성장 면에서는 그러나 반쪽에 불과한 성과라는 평가도 있다. 송출수수료 절감을 위한 앱 결제로의 유도가 모바일 취급고 성장을 견인했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거래액은 111조8939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189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T커머스, E커머스, 미디어 커머스 등 시장의 통폐합과 개념의 융합이 이뤄지는 가운데 형태에 따른 시장 규모 측정은 무의미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현재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미래 더 큰 구매력을 가질 밀레니얼 세대는 TV홈쇼핑 라이브와 VOD의 리얼함보다 더 솔직하고 현실적인 것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TV홈쇼핑 기업이 모바일 생방송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트렌드에 발맞춘 바람직한 행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쇼호스트의 일방적인 ‘좋아요’가 아닌,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채널과 스토리를 가진 콘텐츠를 준비해야 한다. 중소기업과의 상생도 필수다. 상생은 홈쇼핑의 탄생과 확장에서 항상 중심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는 VR에서, 누군가는 라이브에서 리얼을 느낀다. 편집장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살아가기 위해 벌이는 홈쇼핑 업계의 사투가 그리고 노력이 리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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