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신뢰받는 ‘중개 플랫폼’으로 도약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9.06.11 11:07
  • 호수 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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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달 네오캡 대표를 만나다

김경달 네오캡 대표는 미디어를 좇다가 MCN과 만나면서 더 큰 판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신문 기자라는 업의 형태, 대기업 포털 회사에서의 일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창업에 뛰어든 것 외에는 업무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전통매체로 시작했다가 뉴미디어판으로 이동했지만 여전히 ‘의미 있는 콘텐츠 생산과 전달’이라는 맥락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걷다 보니 길이 됐다. 나는 힘들게 걸었지만 그 길을 잘 닦아 좋은 생태계를 만드는 게 그의 바람이다.

김경달 네오캡 대표 ⓒ박미경
김경달 네오캡 대표 ⓒ박미경

Q. 사업 구상은 어떻게 하게 됐나?
A.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어떻게 매칭해서 잘 만나게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니즈가 확실한 두 진영을 적절하게 맞추기 위해서는 중개 서비스가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바로 고도화된 플랫폼이었다.아직까지는 사람이 직접 중개하지만 차후에는 자동화된 플랫폼 단계로 넘어갈 거다.

Q.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확보하는가?
A. 먼저 MCN 기업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크리에이터를 파악하고 매칭하고 있다. 또 네오캡의 내부 분석팀에서 크리에이터 방송을 찾아보면서 리서치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다. 성장 잠재력이 좋은 친구들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Q. 플랫폼 고도화 방향이 궁금하다
A. 핵심은 플랫폼이 커뮤니케이션 코스트(Cost)를 줄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콘텐츠 제작에는 기획, 촬영, 편집, 후반 작업 등 많은 과정이 있다. 여기에 커뮤니케이션 짐(수고)이 들어가는데 이를 해소해 줘야 한다. 그래서 기본 스탠다드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체계화, 정렬화 돼야 한다. 또 데이터 분석과 추천 서비스에 대한 니즈 내용도 포함해야 한다. 데이터 사례가 충분히 모여야 어떤 브랜드가 캠페인을 의뢰했을 때 '이런 조합을 할 경우 최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추천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축적이 일어나야 한다. 이런 방향으로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

Q. 인플루언서 마케팅 비용 책정에 대해 거품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A. 지금과 같은 초기 시장에서는 가격의 혼란은 불가피하다. 탄력이 너무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초반에 전반적으로 낮은 단가로 시작한 시장에서 성과가 나오다 보니 올라가긴 했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은 뷰티, 게임 등 일부 영역의 얘기다. 여전히 전체 시장의 단가는 낮고 ROI(투자수익률)관점에서 초기 시장에서 크리에이터 혹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투자한 비용이 더 많을 때도 있다. 대체로 단가가 터무니없지는 않다. 일부 부작용은 일부 영역의 문제인데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금방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수익은 어떻게 창출하는가?
A. 주요 수익 모델은 매칭 서비스를 하면서 프로젝트가 일어났을 때의 중개 수수료다. 이외에도 네오캡은 교육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콘퍼런스 진행 시 수익을 얻고 있다. 또 컨설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Q. 고충이 있다면?
A. 사회 인프라 문제다. 창업을 해보니 소모적인 낭비나 중복해서 챙겨야 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나의 역량을 집중해서 업에 쏟으면 좋을 텐데 부수적인 행정적인 업무가 너무 많이 뒤따르다 보니 집중할 시간을 만들기 힘들다. 사회 인프라 측면에서 보강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향후 계획을 말해달라
A. 첫째는 시장의 기반을 다져서 키워나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카페 플랫폼 기반의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꾸리기 위해 모색 중이다. 둘째는 플랫폼을 보다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는 투자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단기적인 승부로 결과를 얻기보다는 긴 호흡에서 개발하고 발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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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019-06-21 09:28:21
인플루언서 카테고리를 묶는게 쉽진 않겠지만 재밌는 플랫폼이 될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