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플랫폼 급변 시대, 변해야 산다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9.05.02 08:50
  • 호수 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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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 한국엠씨엔협회

플랫폼·콘텐츠 ‘경쟁 우위’ 확보에 총력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플랫폼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최근 통신사와 케이블TV 사업자 간 인수합병이 본격화되면서 통신사 중심의 유료방송 빅3 체제 재편을 예고하고 나섰다. 최근 LG유플러스가 국내 1위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단숨에 유료방송 시장에서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또 SK텔레콤의 인터넷TV(IPTV)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국내 2위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 합병한다.


이렇게 되면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KT를 포함해 ‘빅3’ 체재로 재편된다. 전문가들은 통신사와 케이블TV 사업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당연한 순리였다는 평가다. 케이블TV는 인터넷TV(IPTV)에 밀리면서 가입자 수가 급격히 줄면서 수익이 떨어지자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고 통신사 역시 신성장동력으로 MCN 분야를 주목하고 있었다.


해외에서는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미디어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 넷플릭스가 군림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 훌루, 유튜브, HBO 등 글로벌 공룡들의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도 올해 안으로 ‘디즈니+’라는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기 판매만으로 성장의 한계를 느끼면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플랫폼 삼아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까지 무게를 뒀다. 특히 유명인사를 내세운 독점 콘텐츠를 들고나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콘텐츠에 대한 변화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네이버가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를 다수 보유한 MCN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 동영상을 공급받는 제휴 추진에 나선다.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최근 영상을 통해 정보를 얻고자 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검색 시장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과의 밥그릇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를 통해 콘텐츠 강화도 가능하다. 특히 대형 MCN기업과의 제휴로 경쟁력 있는 영상 콘텐츠를 다량 확보할 수 있고, 유명 크리에이터를 통해 새로운 이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 역시 유튜브 스트리밍을 활용한 지역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다. 맛집과 볼거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소개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한다. 방송 시청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고 시청층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플랫폼과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지각변동은 시작됐다. 1분 1초가 급변하면서 불확실한 예측이 오가는 가운데 콘텐츠 활성화 전쟁은 향후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성조 글랜스TV 대표, 한국엠씨엔협회 신임 회장 취임


ⓒ한국엠씨엔협회
 

1인 미디어 산업의 진흥을 목표로 관련 사업자 및 법조계, 학계 등이 모인 사단법인 한국엠씨엔협회(KMCNA)가 최근 2019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는 임원 및 회원사 약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실적 및 계획, 예·결산, 임원 변경에 관한 안건이 부의됐다.


임원 변경에 대한 안건이 결의됨에 따라 이성학 협회장(CJ ENM)이 3년 임기를 마치고 사임했고, 그 뒤를 이어 박성조 협회장(글랜스 TV), 이필성 부회장(샌드박스네트워크), 송재룡 부회장(트레져헌터) 등이 새로 취임했다. CJ ENM은 이사사로 남아 협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엠씨엔협회
박성조 협회장(글랜스 TV) ⓒ한국엠씨엔협회

새로이 취임한 박성조 회장은 취임사에서 “미디어 플랫폼 산업이 급변하는 이때, 크리에이터 및 MCN 산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고 사회적 관심 역시 높아졌다”며 “어느덧 크리에이터는 보다 가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창작자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 한국엠씨엔협회는 산업과 국경의 경계를 넘어 모든 콘텐츠 소비자 및 기업과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한 한국엠씨엔협회는 협회 활동의 공공적인 부분을 확대하는 동시에, 1인 미디어 산업의 진흥과 회원사 및 크리에이터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한 관련 연구 및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트렌디한 성평등 콘텐츠 발굴 ‘나도 크리에이터’
한국엠씨엔협회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과 협력해 양성 평등·폭력예방 우수콘텐츠를 수시 발굴하는 2019년 제1차 ‘나도 성평등크리에이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수시’ 방식으로 진행되는 ‘나도 성평등크리에이터’는 일반 국민이 직접 제작한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열린 공모전으로 연중 총 3회 진행된다. 성평등 및 폭력 예방 관련 자유주제에 대해 국민(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동영상, 카드뉴스, 웹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접수할 수 있다.


우수콘텐츠는 대상(1건), 금상(2건), 은상(3건) 및 특선(다수) 등으로 선정되며 5월 말경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5월 15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양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1차 수시 공모를 시작으로 정기 공모인 ‘제3회 성평등콘텐츠대상(6∼8월)’, 하반기 제2차(9~10월) 및 3차(11~12월)에 걸친 추가 공모가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양성평등미디어 플랫폼 개편(6월) 이후, 플랫폼을 통한 공모전 접수 시스템 도입을 통해 언제든지 출품자가 수월하게 작품 공모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평원 관계자는 “젠더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은 가운데 다양하고 트렌디한 성평등 콘텐츠 발굴을 위해 보다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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