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최적의 매칭’에 자신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9.04.16 09:00
  • 호수 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대익 유커넥 대표를 만나다

MCN을 처음부터 주목했던 것은 아니다. 성공 가능성을 보고 두드렸더니 지금까지 왔다. 그렇다고 이전에 했던 일이 전혀 무관하지만은 않다. 김대익 유커넥 대표는 경영학을 전공했고 처음 몸담았던 곳도 브랜드 마케팅팀이었다. 그간 축적해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커넥의 중심에서 가능성을 외치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가, 컨설턴트가 되라는 점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개개인이 성장하면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곳, 유커넥이다.

김대익 유커넥 대표 ⓒ박미경
김대익 유커넥 대표 ⓒ박미경

Q. 주요 고객층이 어떻게 되는가?
A. 하나는 일반 브랜드(기업) 자체와 또 하나는 광고대행사가 있다. 상품군은 뷰티, 패션, 게임, 애플리케이션, 푸드, 여행, 이벤트 등 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고 많은 고객이 유튜브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찾고 있다.

Q. 크리에이터 확보는 어떻게 했나?
A.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다. 지난해 일대일로 1시간 이상 만난 유튜버가 150명 정도 되더라. 핸드폰에 저장된 유튜버만 해도 300명이 넘는다. 꾸준히 그들과 소통하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혹은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

Q. 광고주는 어떤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끼나?
A. 기존 MCN 인플루언서가 제공하지 않은 지표를 제공했을 때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실제 콘텐츠에서 노출됐던 상품에 대한 구매 링크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던지 혹은 클릭 수 등 지표가 있겠다.

Q. 트렌드는 어떻게 파악하는가?
A.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게 유리하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한다. 광고주와 유튜버 나름대로 다양한 니즈가 있다. 한 예로 설문조사, 인터뷰를 통해 유튜버가 어떤 점을 원하는지 파악해 본 적이 있다. 많은 유튜버가 번역 서비스를 원하더라. 그래서 국내 유명 번역서비스 플랫폼과 이벤트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처럼 유튜버가 원하는 기능을 플랫폼에 추가하는 등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Q. 요즘 상품 및 서비스 트렌드가 궁금하다.
A. 지난해는 뷰티 관련 상품이 가장 많았다. 올해도 역시 뷰티 니즈도 많지만 모든 영역으로 공급과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요새 새롭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나 지자체 추천 여행상품에 대한 콘텐츠 요청이 많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했던 패션도 영상 콘텐츠로 옮겨오는 추세다. 게임 및 영어 교육 등 교육 컨설팅 니즈도 늘고 있다.

Q. 회사를 운영하면서 뿌듯한 순간은?
A. 마이크로 유튜버 같은 경우는 플랫폼을 통해 수익 창출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우리 플랫폼을 통해 고정적으로 수익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전문 유튜버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지켜봤을 때 뿌듯하다. 광고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시장 진입단계에서 처음 만나 베타테스트부터 했던 광고주가 성장한 모습을 봤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

Q. 메가 인플루언서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적용 분야가 궁금하다.
A. 광고주의 KPI(핵심성과지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강점은 소수의 팬덤에 대한 밀착력이 메가 인플루언서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가령 메가 인플루언서가 전반적인 뷰티 카테고리를 다룬다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뷰티 가운데 세분된 스킨케어를 다뤘을 때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또 다른 예로 시장 초기 단계에 진입한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이 ‘우리 제품을 검색했을 때 다양한 영상이 검색됐으면 한다’고 치자. 메가 인플루언서보다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게 더 좋다. 이처럼 목적과 광고주의 유형에 따라 다르다.

Q. 유커넥을 어떻게 홍보하고 있나?
A. 지금까지는 입소문을 보고 고객들이 찾아왔다. 올해부터는 유커넥 자체를 더 알릴 수 있도록 브랜딩화 할 생각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해 우리 영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성과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싶다.

Q. 바라는 인재상은?
A.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인재 확보에 어려운 점이 많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스타트업이라서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려 있다. 가장 빠르게 본인을 성장시킬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회사가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거나 내부적으로 각각의 전문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인의 역량을 성장시키고 싶다면 문을 두드려 달라.

Q.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A. 빅데이터 기반의 매칭 시스템을 보다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의 성숙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광고주에게 데이터가 왜 중요한지 설득하고 있는 단계다.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데이터 기반 마케팅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우리는 그 때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Q. 이 분야를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A.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핫하고 성장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많이들 뛰어들고 있다. 선의의 경쟁은 시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포지션은 인플루언서와 광고주 사이에 있다. 인플루언서과 광고주 모두 중요하다. 두 가지 중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입장을 이해하고 대변해야 한다. 선한 참여가 많아져 시장을 성장시키고 좋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박미경
ⓒ박미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