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크리에이터의 연결 고리 ‘유커넥’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9.04.16 08:50
  • 호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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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마케팅 ‘생태계 플랫폼’ 선도

설립한 지 2년이 갓 지난 스타트업이다. 그럼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로 최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곳이다. 화제의 중심에 선 기업 유커넥(UCONNEC)은 ‘U(You)+Connect+Creators’의 합성어로 기업과 크리에이터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했을 때 이 제품을 가장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유튜버를 찾아 최적의 매칭을 돕는 게 유커넥의 임무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Z세대(2000년 직전후에 태어난 세대)가 주요 소비층이 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일찍이 포착한 덕분에 유커넥만의 경쟁력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이제는 기대주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과감한 발자취로 확실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 MCN업계의 스마트한 연결고리 유커넥의 얘기를 들어봤다.

국내 최대 유튜버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유커넥' ⓒ박미경
국내 최대 유튜버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유커넥' ⓒ박미경

최적화된 유튜버 매칭에 광고주 ‘만족’ 
유커넥이 국내 최대 유튜버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김대익 대표의 ‘촉’ 덕분이다.


김대익 유커넥 대표는 “처음 사업을 준비했을 당시 동영상이 메가 트렌드가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또 트렌드에 비춰 봤을 때 영상 기반 광고가 중요해질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유튜브가 동영상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보 검색 등 포털사이트의 위치까지 넘어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로 유커넥의 시작이었다. ‘개발’과 ‘광고 AE’ 두 부서를 주축으로 한 쌍두마차 체제로 인프라와 솔루션을 만드는 기술 기반의 애드테크(광고기술) 회사라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먼저 크리에이터에 주목했다. 유커넥은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무려 크리에이터 1044명, 그들의 팔로워까지 합치면 8800만명(3월18일 기준)이 유커넥에 노출되고 있다.


김대익 대표는 “유튜브라는 선택과 집중으로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150여 개의 광고주와 함께 800여 개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괄목할만한 매출까지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2017년 7월 론칭 후 6개월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이후로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기술 기반만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벤처육성기업)와 아모레퍼시픽 그룹으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유튜브를 찾는 시대적 흐름도 한몫했다. 김 대표는 “유튜브 영향력이 점점 더 막강해지면서 기업 광고도 유튜브로 쏠리고 있다”며 “공급과 수요 두가지 측면에서 시장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 광고가 아니라 기업(광고주)이 채널을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자 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커넥
ⓒ유커넥

‘스케일업’ 기술 개발 고도화 나선다 
두 번째 주목한 것은 기업(광고주)의 니즈다. 일반 기업, 광고대행사 등에서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은 복잡하고 공수가 많이 든다. 김대익 대표는 “유커넥의 쉽고 빠른 프로세스에 많은 광고주가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유커넥은 브랜디드 콘텐츠 중개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브랜디드 콘텐츠란 콘텐츠 안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메시지를 녹이는 광고다. 유커넥은 그들이 확보한 다수의 크리에이터와의 캠페인(콘텐츠 제작) 진행, 스타 유튜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 제작 등 선도적이고 다양한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한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크리에이터와 기업의 윈-윈 구조인 마케팅 플랫폼 생태계를 선도하는 것이 유커넥의 궁극적인 목표다.


김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현재 구독자 수 기준으로 책정되고 있다. 하지만 구독자 수는 많은 평가 지표 가운데 일부분”이라며 “다양한 지표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재정의하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적합도 측정을 통해 매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이용해서 성과를 예상·추적해서 알맞은 매칭, 즉 최적의 매칭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광고주의 경우는 최적의 투자수익률(ROI)을 얻고, 유튜버의 경우 성과와 영향력에 따라 합리적인 단가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커넥의 서비스는 카테고리·팔로워 수·평균 조회 수·온라인 콘텐츠 참여율·시청 시간 등 필터링을 통해 가장 적합한 유튜버를 찾아 최적의 유튜버를 매칭한다. 유튜버 주요 팔로워의 성별·연령·지역 정보를 확인해 광고비·구독자 수·조회당 비용 등의 예상 성과지표를 제공해 광고주 선택을 지원한다. 또 캠페인이 종료되면 크리에이터·채널·콘텐츠별 실시간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시스템이 최적화돼 있다.

ⓒ유커넥
유커넥은 크리에이터와 함께 기업 캠페인(콘텐츠 제작)을 진행한다. ⓒ유커넥

 

아시아 최대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
유커넥의 정체성은 애드테크 포지션에 있다. 앞서 말한 데이터에 대한 성과 분석, 매칭 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가 1차 목표이지만 종국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제공하는 것이 꿈이다.


김대익 대표는 “유튜브가 글로벌 플랫폼이기 때문에 충분히 확장 가능성이 있다”며 “북미의 경우는 인플루언서 플랫폼이 많지만 아시아는 잘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을 찾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인플루언서 AD 네트워크 1위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커넥은 오는 5월 영문 버전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동남아시아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사례, 다른 아시아 기업이 또 다른 아시아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사례 등 세부 그림을 그려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김 대표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1인 영상창작자 혹은 1인 미디어 생태계를 더 확장하고픈 욕심도 있다. 그는 “교육 컨설팅 사업을 하거나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 모델까지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MCN업계의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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