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것 없는 가게
  • 남도연 기자
  • 승인 2019.03.08 08:40
  • 호수 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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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 휴채널 TRAVEL, 공공공간 | 더 피커 | 지구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 빨대 ⓒ더 피커

나처럼 해봐요, 이렇게

물건의 재활용, 재사용, 업사이클링(Upcyling)에 이어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에 다다랐다. 버리게 되는 물건은 애초에 쓰지 않는 생활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는 환경운동이다. 설명만 들어서는 생소하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해보면 다르다. 평소와 같이 소비만 해도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 세 곳을 추천한다.

 


 

공공공간2.0

공공공간의 제로 웨이스트 디자인 브랜드 ‘ZERO DESIGN’의 쇼룸 ⓒ공공공간
쇼룸에서는 의류, 리빙 제품, 액세서리 등 공공공간이 만든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공공공간

공공공간의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창신동 봉제공장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해 쿠션을 만들면서부터 시작됐다. ‘제로 웨이스트’를 디자인에 적용해 원단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디자인을 기획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왔다. 지난해 말, 공공공간은 새로운 공간으로 옮기며 공공공간2.0으로 발전했다. 쿠션에서 시작해 셔츠, 수면 안대, 투웨이 앞치마 등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며 제품의 기획·생산·폐기 전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연구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 또, 메이커 스페이스를 함께 운영하며 내 생활에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더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새롭게 눈을 뜨게 하는 공간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3-3, 신운빌딩 1층  운영시간 | 월-금 10:00 ~ 17:00  문의전화 | 02-6959-6630

 


 

더 피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 빨대, 친환경 접시, 대나무 칫솔 등을 판매한다. ⓒ더 피커
포장 없는 식료품점에서 곡물을 구매하는 법. ⓒ더 피커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기 훨씬 전부터였다. 더 피커(The Picker)는 더 나은 지구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프리사이클링’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포장 폐기물 감소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모든 제품을 포장 없이 진열한다. 개인 장바구니와 보관 용기를 준비해 곡물, 견과류, 과일 등을 원하는 만큼만 담아 구매하는 식료품점이다. 이를 활용한 채식 식단을 선보이는 그로서란트(Grocerant)를 함께 운영하며 매장의 재고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채식의 환경적 이점을 경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그린다. 장바구니만 준비해도 건강한 소비로 이끌어 주는 훌륭한 곳이다.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3  운영시간 | 화-금 11:00~20:30, 토 12:00~19:00  문의전화 | 070-4118-0710

 


 

지구

낭비 없는 소비를 돕는 제로 웨이스트샵 지구. 식료품과 친환경 생활용품 및 문구류를 판매한다. ⓒ지구
카페 메뉴에도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지구

식료품을 판매하면서 이를 재료로 만든 그래놀라, 잼 등을 메뉴로 제공하는 식료품점 겸 카페다.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보호를 소개하는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체재를 제안하고, 필요한 경우 직접 개발해 소개한다. 천연 수세미, 샴푸 바(bar), 면 손수건 등 다양한 친환경 라이프 제품을 함께 진열한 이유다. 지구의 목표는 하나다. 더 많은 사람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함께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 여기서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주소 | 서울 동작구 성대로1길 16  운영시간 | 화-일 11:00~22:00  문의전화 | 070-764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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