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현실 필수 도서 추천! '당하지 않습니다' 외
  • 남도연 기자
  • 승인 2019.02.04 08:45
  • 호수 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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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하지 않습니다 | 옥상에서 만나요 | 핑크와 블루를 넘어서

 

ⓒ카멜북스
ⓒ카멜북스

당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직장생활 필수노동법!

김영호 | 카멜북스

우리나라는 노동이란 말을 언급하기를 꺼리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있고 교육 면에서도 노동 자체를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포털 사이트에는 실업급여, 임금 체불, 부당해고 등과 관련한 상담 요청이 1만8613건(고용노동부 네이버 지식인 2018년 10월 12일 기준)에 이른다. 『당하지 않습니다』가 기획된 계기가 바로 이러한 현실에 있다. 노동법이 다소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참고해 젊은 층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소설이라는 형식을 채택했다. 소설 형식이라고는 하나 실제 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아르바이트생, 직장에서 차별받는 직장인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담아 현실감이 넘친다. 이와 더불어 현장에서 노동 문제에 봉착했을 때 진짜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동법 지식을 제공한다.

 


 

 

ⓒ창비
ⓒ창비

옥상에서 만나요

신선하고 경쾌한 상상력, 다정한 문장이 주는 ‘정확한’ 위로

정세랑 | 창비

2013년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한 정세랑 작가가 작품 활동 8년 만에 첫 번째 소설집을 선보였다. 파격적인 형식과 현실같이 생생한 에피소드로 화제를 모았던 「웨딩드레스 44」를 비롯해 총 아홉 편의 작품을 묶은 이번 소설집은 ‘정세랑 월드’의 시작점이자 정수다. 표제작 「옥상에서 만나요」는 내가 남긴 자리에 앉은 당신에 대한 염려와 단단한 연대의 힘을 이야기한다.’내 후임으로 왔다는 너’를 염려하는 ‘나’는 ‘너’가 ‘나와 내 언니들의 이야기’를 발견해주기를 바란다. 부조리한 노동과 성희롱에 시달리며 늘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던 ‘나’를 막아준 언니들의 이야기다. “선한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싶었다”고 말했던 정세랑은 우리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호명하는 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창비
ⓒ창비

핑크와 블루를 넘어서

젠더 고정관념 없이 아이 키우기

크리스티아 스피어스 브라운 | 창비

우리 사회 속 아이들의 삶은 ‘핑크’ 혹은 ‘블루’로 양분된 듯하다. 유모차부터 옷, 장난감, 생일파티까지. 집에서, 학교에서, 공공장소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여자’ 또는 ‘남자’로 나눈다. “여자애라서 공간 지각 능력이 부족해”라거나 “남자애라서 좀 드세고 거칠어”와 같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특성을 일반화하는 말도 쉽게 내뱉는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나 많은 것을 젠더라는 렌즈를 통해 보고 판단하는 ‘젠더 중심 사회’에 살고 있다고 지적한다. 젠더란 머리카락 색, 피부색, 눈동자 색 같은 생물학적 특징 중 하나일 뿐, 어떤 이의 성격, 기질, 감정 등을 결정지을 수는 없다. 『핑크와 블루를 넘어서』는 젠더 고정관념 없이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부모에게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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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길 2019-02-25 19:06:19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저같은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은 이런류의 기사가 참 유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