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들은 아티스트다
  • 남도연 기자
  • 승인 2018.12.19 09:58
  • 호수 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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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 파우치 | 백혜진 캐리마켓 기획팀 팀장
ⓒ월간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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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와 소재에 유난히 민감했던 학창시절, 그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컬렉션을 보고 이탈리아로 떠나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 발바닥 전체에 물집이 잡혀도 쇼룸에 가서 컬렉션을 보고 상품을 가려내는 것만큼 매력적인 일은 없었다. 그런 그녀가 한국에 돌아와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캐리마켓’ 바잉MD를 맡게 됐다. 하이패션 여성복 바잉MD 출신이 만드는 아이와 가족을 위한 멀티숍은 어떤 모습일까? 백혜진 캐리마켓 기획팀 팀장을 만났다.

 

ⓒ월간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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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child is an artist’. 캐리마켓의 변치 않는 슬로건이다. 아이들은 각자의 상상을 펼치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자아를 찾아간다. 캐리마켓은 그런 아이들의 일상에 그리고 특별한 날에 매개가 되는 상품과 경험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가로수길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에 전시와 체험 공간이 마련된 것도 그 때문이다.

캐리마켓의 가장 큰 역할을 꼽으라면 ‘엄마의 고민을 덜어주는 일’이다. 예비 엄마나 초보 아빠는 어떤 것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헤매기 일쑤다. 특히 코스메틱 분야는 맘카페나 블로그에서 ‘카더라’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정보를 얻기 다반사다. 성인은 곳곳에 있는 드러그 스토어(Drugstore)에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지만 아이들 물건을 한 데 모아서 비교할 수 있는 매장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조금 더 까다롭고 ‘스마트’해졌으면 해요.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못 하는데 비싸게 판매되기도 하잖아요. 브랜드 이름이 아니라 유기농 제품인지, 염색할 때 유해성분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등을 더 따졌으면 좋겠어요. 그럼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훌륭한 상품이 많거든요.”

캐리마켓은 편안한 마음으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눈치 볼 필요 없는 안락한 공간을 만드는 게 가장 큰 꿈이다. 수많은 상품을 직접 써볼 수 없기 때문에 캐리마켓이 품질과 디자인 등을 엄선해 선보이면 그중에서 오직 취향에 따라 걱정 없이 구매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 힘들다는 고객을 위해 온라인몰도 본격적으로 확장에 돌입했다. 규모에 한계가 없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보다 더 많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캐리마켓이 어떤 곳이고, 제품 외에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직접 매장을 방문한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한 살을 넘긴 캐리마켓은 프로젝트 팝업 행사를 통해 키덜트의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기와 소품, 잡화 등 많은 상품이 싱글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잘 어우러져 싱글족도 다녀가는 멀티숍으로 발전했다. 일상 속에서도 ‘에지(edge)’를 찾는 아이 엄마를 위해 탄생했다는 캐리마켓은 어느덧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색깔을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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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두베베, 케어유 미스트 수분공급뿐 아니라 클렌징 되는 느낌을 주는 미스트예요. 좋은 제품도 비싸면 장기적으로 쓸 수 없는데 다방면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화장품이에요. 정수리에 뿌리면 기름진 머리가 산뜻해지는 효과도 있어요.

2 두두베베, 케어유 아쿠아 세럼 정말 좋은 성분을 넣되 비싼 화장품은 만들지 말자는 생각에서 탄생한 브랜드예요. 패키지에서 비용을 줄였죠. 테스트해본 직원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어요. 피부 진정이 필요할 때 정말 좋아요.

3 DIPTTYQUE, 34 Boulevard Saint Germain Room Spray + 6 BROOKLYN CANDLE STUDIO, Fern+Moss Gold Travel Candle 머물게 된 호텔 방이나 계속 여행 가방에 들어있던 옷에서 원하지 않는 냄새가 날 때가 많잖아요. 그때를 위해서 꼭 가지고 다녀요. 냄새와 향에 예민해서 특히 신경 써서 사는 물건이에요.

4 MARVIS, Cinnamon Mint 깔끔한 느낌이 좋아서 꾸준히 쓰는 치약이에요. 주로 블랙이나 시나몬 향이 있는 레드를 써요. 유니크한 치약이 출시되면 다 써보려고 해요.

5 NARS, Velvet Matte Lip Pencil - Mysterious Red 무채색 옷을 즐겨 입는 대신 레드립으로 포인트를 줘요. 툭툭 찍어 바르기만 해도 생기 있어 보여서 간편하기도 하고요. 매트한 질감인데 너무 건조하지 않아서 좋아요.

7 MARVIS, Eau De Bouche - Strong Mint 말을 많이 해서 입안이 건조할 때나 식사 후에 주로 사용해요. 마비스 치약은 유명하지만 ‘마우스 워시(Mouth Wash)’는 흔치 않아서 선물했을 때 반응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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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ZUPERZOZIAL, 어린이스푼 대나무 섬유질과 옥수수 파우더로 만들어져 생분해되는 자연 친화적 제품이에요. 천연 소재다 보니 사용할수록 색이 빠지는데, 기능은 해치지 않고 오래된 물건만의 느낌이 남아요.

9 Bee My Magic, 앨비스볼 650mL + 앨비스컵 300mL 감각적인 색채 때문에 남다르게 봤던 식기예요. 딸아이를 둔 엄마가 시중에 적합한 용기가 없어서 직접 개발했대요. 기존에도 실리콘 제품이 많지만, 등급별 품질은 천차만별이거든요. 용량이 다양하고 오븐에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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