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흘러가도 좋은가
  • 남도연 기자
  • 승인 2018.11.06 09:23
  • 호수 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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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홈쇼핑 vol.31 흔적

주목할만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하는 ‘SOCIAL LIVE’가 5회에 접어들었다. 키워드만 가볍게 짚어 갈 수 있도록 에세이나 칼럼이 아닌 SNS 형식을 차용했다. 긴 기사 글로 담지 못한 말들은 적절한 내용의 인스타그램 글을 찾아 대신한다. 키워드 선정에는 아무래도 에디터 개인의 취향과 호불호가 꽤 많이 반영된다. 시의성, 화제성 등 기사로 다루기 위한 당연한 선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 트렌드대로 흘러가도 좋은가’이다. 거듭 친환경적인지, 윤리에 어긋나지는 않는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1인 미디어로도 일컬어지는 소셜미디어의 그릇된 파급력이나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하는 유행까지 소개하고 싶지는 않아서다.

가장 처음으로는 HMR이나 밀키트 상품의 아이디어가 되길 바라며 밀프렙을 소개했다. 사실 홈쇼핑에 그렇다 할 밀키트 제품이 소개되기 전이라 ‘#밀키트’를 주제로 하고 싶었으나 SNS에는 온통 특정 업체의 밀푀유나베 사진뿐이라 다루지 못했다. 충분히 상품화할 수 있는 글로벌 트렌트가 퓨전 일식에 한정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그렇게 아쉬울 수 없었다. 그래서 밀키트 아이디어를 얻을만한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것으로 그 아쉬움을 달랬다. 이후에는 달리기도 트렌드로 만든 스포츠 브랜드와 2030 시티 러너들을 소개하기 위해 ‘러닝크루’를,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하는 소비자들의 변화를 전하기 위해 ‘플라스틱프리’ 등을 키워드로 선정했다.

계속해서 에디터의 작은 욕심을 SOCIAL LIVE에 담아 보겠다. 상품을 내보이는 사람들은 그들의 크고 작은 영향력을 인지하고 높아진 소비자의 수준에 주의를 기울이길, 스마트 컨슈머는 합리적인 소비만큼 착한 소비에도 관심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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