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은 참치? 이젠 종합몰!
  • 남도연 기자
  • 승인 2018.11.21 18:08
  • 호수 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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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동원F&B 온라인사업부 E-BIZ팀 팀장
ⓒ월간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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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회사라는 태생적 한계를 딛고 유통회사가 즐비한 E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곳이 있다. 어느덧 12년. 한 아이가 자라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사회로 나갈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동원몰’은 식품 종합몰 1위로 성장하며 E커머스 시장 한편에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하나만 잘하던 아이의 다음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김태영 동원F&B 온라인사업부 E-BIZ팀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고객들이 ‘득템했다!’ ‘쇼핑을 잘해서 이만큼 혜택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내비칠 수 있는 동원몰이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고객에게 ‘동원’ 브랜드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고, 매출이 더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도 물론 있습니다. 그에 앞서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2030세대나 절약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합리적인 종합몰이 됐으면 합니다.”

동원몰은 자사몰이 아닌 종합몰로 시작해 경쟁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대신 가장 잘하는 식품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식품 카테고리만으로 온라인 쇼핑을 하는 모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카테고리를 확장해 식품 전문몰에서 종합몰로 발돋움해야 했다. 동원몰은 메가마트와 코스트코의 판매 상품을 함께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할 수 있는 ‘쿨배송’과 ‘밴드배송’을 꾸리게 됐다.

‘적과의 동침’이 다소 불편한 모습일 순 있지만 궁극적으로 몰을 찾는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옳은 방향이었다. 또, 경쟁이 있어야만 그 속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보완시켜나갈 수 있다는 게 김태영 팀장의 설명이다. 주 고객층은 자연스럽게 3040 연령대, 그리고 온라인 장보기에 익숙한 1인 가구 소비자로 형성됐다. 소분해 포장된 신선식품과 각종 HMR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했다.

김태영 팀장은 또 다른 시장을 내다보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노인 식사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대부분 상품은 젊은 일반인 기준이라 고령의 소비자들은 씹거나 소화하기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상품들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일본에는 이미 관련 시장이 어느 정도 갖춰져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고령식(노인식)을 독거노인에게 배송하는 등 정부 지원을 받기도 한다”며 가능성을 내다봤다.

스타트업부터 유통사까지 경쟁은 치열하지만, 아직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지 못한 배송시스템에도 고민이 많다. 김 팀장은 고객과 물류·배송업체, 음식점 같은 상품제공업체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동원이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조심스레 꺼내 보였다. 동원몰의 볼륨을 더 키운 후에는 배송으로 추가적 이익을 취하지 않는 형태로 배송 패러다임을 바꿔 보고 싶다고. 동원몰이 어떤 시도를 했을 때, 무엇보다 소비자가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여겨주길 바란다는 김태영 팀장다운 생각이었다.

 


 

동원F&B 동원몰 김태영 MD's 파우치

ⓒ월간홈쇼핑
ⓒ월간홈쇼핑

WALLET / OROM, 명함 지갑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중량 30g의 오롬 지갑입니다. 명함이 직장인의 첫 얼굴이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세련되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자신 있게 꺼내 보일 수 있는 명함 지갑입니다.

PLANNER / FRANKLIN PLANNER, 프랭클린 플래너

시간 관리의 대명사인 플래너입니다. 스티븐 코비의 방법대로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돕는 다이어리예요. 멀리 내다 보고 세부 계획도 세우고 인생의 장기적인 계획도 수립하고 얼마나 잘 실행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죠. 일 단위, 주 단위, 월단위로 일정을 관리할 수 있고, 중요한 것과 긴급한 것을 구분해 생활 리듬을 잘 유지해 나가도록 도와줍니다.

PEN / MITSUBISHI, 제트스트림 볼펜

볼펜은 제트스트림만 사용합니다. 처음 홈플러스 문구 담당으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정말 많은 펜을 다루고 직접 써봤습니다. 이 펜은 가장 부드럽고 막힘 없이 써지는 느낌이에요. 답답하거나 고민이 있을 때 펜을 잡고 끄적거리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더라고요.

WATCH / ROMANSON, Adel 손목시계

스마트폰이나 PC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그게 더 익숙하긴 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수시로 확인해서, 의미없이 흘려보내는 시간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차고 다닙니다.

CALCULATOR / CASIO, 계산기 JF-120MS

공학도들에게 인기가 있는 아주 정교하고 정밀한 이미지의 계산기입니다. 상품 바이어, MD 등 유통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접해 봤을 거예요. 문구 담당 MD가 국내에 시판되는 계산기들을 모두 모아 놓고 품평하는 모습을 보며, 카시오 계산기가 꽤 유명한 계산기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SANDGLASS / 트레이드원, 그레이 투명 유리 모래시계

처음 동원F&B 온라인 사업부에 왔을 때 팀원에게 부탁해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회의 때 30분을 넘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30분 모래시계를 준비했습니다. 또,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야기가 늘어질 때도 있는데 그렇게 소모하는 시간을 줄여보겠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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