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글로벌 넘버원을 향해 뛴다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8.11.08 15:58
  • 호수 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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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재 마이쿤 이사를 만나다

위로를 받고 싶어서 만든 오디오 플랫폼이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공간이 됐다. MCN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다거나 꼭 오디오 콘텐츠를 해야겠다는 확고함이 있었던 건 아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니 소외받는 현실에서 누군가에게 마음속 깊은 얘기를 툭 터놓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푼라디오를 만들었다. 시작부터 함께했던 이희재 이사는 한 번 엎어졌다 다시 일어선 순간을 회상하며 급여도 못 받고 일했지만 직원들의 유대감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추상적이고 뻔한 얘기지만 그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단다. 그 기운이 스푼 유저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즐겁게 일하는 직원들이 있어 즐겁고 따뜻한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곳 바로, 마이쿤이다.

이희재 마이쿤 이사 ⓒ박미경
이희재 마이쿤 이사 ⓒ박미경

 

Q. 왜 오디오 콘텐츠였나?
마이쿤의 ‘만땅’ 서비스가 엎어졌을 때 여러모로 상황이 힘들었다. 성과와 보이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에 회의를 느끼면서 보이는 것 말고 목소리에 집중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오디오를 택했다. 외적으로 평가받지 않고 내적 얘기에 귀 기울이면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Q. 1인 방송이 왜 인기 있을까?
저출산 문제와 함께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가족 형태가 많이 변하고 있다. 여기에 사람들이 점점 개인화되면서 더 외로워지고 있다. 외로운 사람들이 늘어나고 본인 에너지를 표출할 수 있는 통로를 찾게 된다. 그 대안이 1인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Q. 트렌드를 읽는 노하우가 있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노출’이다. 나와 스푼을 노출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 대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그들의 얘기를 듣기 위해 노력한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면 꼭 사용해보는 등 기본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Q. ‘오디오’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푼만의 차별화 전략은?
우리는 오디오 콘텐츠 후발주자가 아니라 선발주자이기 때문에 이미 차별화를 가지고 시작했다. 지금부터는 작은 포지셔닝을 가지고 시장을 얼마나 점유할 것인가의 문제다. 그것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 투자를 받게 된 것이다. 국내 서비스 점유율을 넓히고, 글로벌 진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더욱 힘쓸 생각이다. 효율적인 마케팅까지 더해진다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Q. 인재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지금 현재 스푼의 직원은 국내외 약 40명이고, 계속해서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푼 마케팅팀은 높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마케팅 전공자가 한 명도 없다. 이처럼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첫째,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둘째, 호기심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기획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기획한 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Q. 이 분야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플랫폼을 운영하는 측면에서 얘기하자면 이 분야는 쉽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많은 사람이 차별화 해야 한다고는 얘기하면서 실행에 옮겼을 때 ‘그게 되겠어?’라는 반응이다. 오디오 콘텐츠를 처음 시작했을 때도 그랬다. 영상이 있는데 누가 오디오를 하겠냐는 반응이 많았다. 이처럼 이 분야는 늘 차별화된 것을 찾아야 하고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을 견뎌야 한다. 내 생각에 대한 확신과 주변 시선을 이겨낼 맷집을 무장하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Q. 향후 꿈을 말해달라
글로벌 넘버원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영상에 유튜브가 있듯이 오디오 하면 스푼라디오를 떠올렸으면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해외 서비스 확장을 위한 노력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많은 유저가 스푼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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