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이끄는 채널이 목표
  • 박미경 기자
  • 승인 2018.10.11 14:51
  • 호수 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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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TV’ 개설… MCN 중점 둔 신규 콘텐츠 확대

여성, 음악, 요리, 스포츠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다양한 베리처럼 각양각색 5개의 채널을 앞세워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베리미디어의 얘기다. 최근 서울 마곡지구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또 한 번 비상을 준비 중이다. 시청률보다는 시청자 니즈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콘텐츠 제작에 무게를 두고 40여명의 임직원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앞으로 베리미디어가 그려갈 미래에 더욱 기대가 실리는 이유다. 즐거움과 감동까지 모두 잡은 건강한 콘텐츠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베리미디어(대표이사 하용운)의 얘기를 들어봤다.

ⓒ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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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별 경쟁력 강화에 중점
베리미디어의 제2막이 올랐다. 베리미디어는 1995년 여성 채널 GTV 개국을 시작으로, 2011년 NOLLTV(여행) 인수, 2015년 CJ E&M의 KMTV(음악) 인수, 2016년 UHD 전문채널UHD DreamTV(리얼4K) 개국, CookTV(요리) 개국, 2017년 생활체육TV(스포츠) 인수까지 꾸준히 성장해 현재 5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베리미디어의 시작이었던 GTV는 개국 23주년을 맞았고 드라마와 예능, 교양 프로그램에서의 외적 성장과 더불어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지난해 콘텐츠 미디어 그룹인 ‘베리미디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간 채널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면 이제는 채널별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마곡지구에 지하 2층, 지상 7층의 사옥을 신축해 이전했다. 마곡 사옥은 콘텐츠를 위해 특별히 건축됐다. 아이디어 회의와 편안한 휴식을 위한 회의 공간, 휴게실, 카페테리아, 옥상공원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게 될 스튜디오 시설 등 콘텐츠 제작에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다. 하용운 베리미디어 대표는 “마곡 사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각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베리미디어의 더 큰 공유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청률보다 시청자 니즈 파악이 먼저 
현재 베리미디어는 총 5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베리미디어가 복수채널사용사업자(Multiple Program Provider, MPP)의 모습을 갖추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다각화를 위해서다. 하용운 대표는 “채널 장르도 전문분야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유행이 존재한다. 우리는 다양한 장르의 채널을 운영하기 때문에 유행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장르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제작, 방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를 꼽자면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해야만 하는 유료방송채널사업자(Program Provider, pp)입장에서는 해마다 증가하는 제작비가 부담스럽게 작용해서다. 복수 채널의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기획된 콘텐츠는 제작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콘텐츠 마케팅 측면에서도 단일 채널에서 방송되는 것보다 복수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노출하는 것이 콘텐츠 확산, 홍보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하용운 대표의 신념은 곳곳에 묻어난다. 시청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건강한 콘텐츠를 방송하는 ‘건강한 채널’을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하 대표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바로 시청률과 광고매출이다. 그러나 운영자로서 단순히 눈앞의 이익이나 목적에만 집착한다면 시청자 곁에 오래도록 머무를 수 없다”며 “베리미디어의 채널은 콘텐츠 구매 또는 제작의 모든 기획단계에서 시청자의 생활 속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방송과 차별 둔 MCN 콘텐츠 서비스 제공   
‘베리미디어’는 MCN 전용 채널인 ‘베리TV’를 개설해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맞는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했다. ‘베리TV’는 2017년 유튜브 채널 개설을 시작으로 2018년 카카오TV, 판도라TV에 론칭했다. 하용운 대표는 “유튜브 구독자가 8만3000여 명 정도로 아직은 시작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 ‘베리TV’는OSMU(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해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를 통해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에 방송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아직은 소극적 진출이라고 할 수 있지만 2019년에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방송보다 MCN에 무게가 더 실린신규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베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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