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였던 순간이 있었기에 비로소 안다
  • 김수식 기자
  • 승인 2018.03.29 16:28
  • 호수 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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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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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때는 전혀 몰랐다.

두려움. 잃을 게 없으니 무서울 것도 없다.

외로움. 주고받을 게 없으니 손해도 없다.

소외감. 나 말고는 전부 귀찮을 뿐이다.

기쁨조차 모른다. 감정을 부르는 건 사치다.

 

ⓒ김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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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혼자였으니까, 그래서 몰랐어.

알 필요도 없었고 알아야 하는지도 몰랐던 것 같아.”

 

ⓒ김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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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를 만났고 하나씩 알아갔다.

두려움을 안다. 쌓아온 게 거짓일까 무섭다.

외로움을 안다. 함께 나눌 수 있어 참 좋다.

소외감을 안다. 무언가 해줄 수 있어 다행이다.

이 모든 걸 지켰을 때, 그 기쁨을 안다.

 

ⓒ김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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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 알았어.

이름을 붙이고 의미를 더해서 영원히 간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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